길티기어 콜라보 카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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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밑에 바쁜사람을 위한 3줄요약있음
길티기어 콜라보 카페 갔다옴.
오늘 아침에 하비 라운드 27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그거때문에 아침부터 아사쿠사 갔다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행사장으로 가서 피규어 사고 사진찍고 기타등등
그 이야기도 쓰고싶긴 한데 갤이랑 맞지 않는 글이니까 일단은 생략하고 아키하바라 간 이야기부터 함
원래는 아키바 갈 예정 없었는데 아는분이 매직 카드 좀 알아봐달라고 해서 아키하바라로 감
그래서 샵 몇군데 돌아다니고 집에 갈까 했는데 갑자기 콜라보 카페 생각이 난거임
바로 찾아보니까 내일까지 하는거임
그래서 가봄.
이건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모습.
내리자마자 커다란 판넬이 반겨주는데 멋있긴 하더라
일단 카페는 9층에 있었음
내 뒤에 사람은 8층이라서 입구컷당하더라;; 갓겜 수듄;;
인줄 알았는데 나도 입구컷당함
알고보니까 시간제 운영이었음.
3시~4시 반, 4시 반~6시 뭐 이런 느낌으로
내가 딱 도착한게 3시 20분정도여서 입장이 불가능했던거임
여기서 좀 고민을 했었음. 존나 피곤한데 그냥 집에 돌아갈까 아니면 좀 기다려서 콜라보 카페 사진이나 찍을까
일단 가게 밖으로 나와서 길거리에 대충 앉아서 다리 좀 쉬면서 고민하다가 다시 가게로 들어가서 정리권 받아왔다
알고 보니까 길티기어 콜라보 카페가 아니라 울티 이어 콜라보 카페더라
역시 그러면 그렇지 길티기어가 층수로 사람을 차별할 리가 없지
아무튼 그렇게 대충 아키바 여기저기 대충 기웃거리다가 4시 반에 입장함
근데 사람 많다고 합석시키는거임ㅋㅋㅋㅋㅋ 졸지에 모르는 사람이랑 테이블 공유함ㅋㅋㅋㅋㅋㅋ
니들이 보고싶어하던 점원눈나임
얼굴 녹색 아니길래 텐션 별로인가 싶었는데 엄청 텐션 200%던데?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스테이지 위에 올라가서 포즈 이거저거 취해주더라
얼굴 녹색 아닌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사진은 잘 찍었음
폰카라서 죄송해여
그리고 이게 메뉴임
음료수는 전부 술이고 솔이랑 카이는 논알콜로 변경 가능
근데 남자의 체액같은거 마시고싶지 않았기때문에 일단 패스함
결국 브리짓 오줌이냐 잭오 오줌이냐 이 두개 차이였는데 고민끝에 잭오 오줌으로 하기로 함
밑에 재료 적혀있는데 잭오가 더 맛있어보이더라
나고리유키 저거는 재료 보니까 레드 아이더만;; 맥주랑 토마토주스;;
나머지도 아마 기존의 칵테일 레시피에서 조금만 변형해서 쓴걸거임
암튼 잭오 시켰다. 앞에 분은 브리짓 시키더라
그리고 굿즈 리스트도 있던데 파우스트 가방은 다 팔렸더라.
싸고 실용적이라서 솔직히 무난하게 살만함
나는 코스터 랜덤으로 주는줄 알았는데(지금까지 가본 콜라보카페 다 랜덤이었음) 여기는 코스터 자기가 선택해서 받을수있더라
그런데 브리짓이랑 해피만 다나감;;
개같은 캐릭터만 먼저 솔드아웃 된거 보니 길티기어의 미래가 밝습니다
나는 램 받음
솔직히 브리짓 받고싶었는데 없다니까 별수있나
그래도 이쁘다
여기가 대충 스테이지임
여기 올라가서 사진찍을수 있음
커플같이 생긴 남녀 둘이 스테이지 올라가서 사진찍고 그러더라
죽었으면 좋겠다
음료수는 아까 말한대로 잭오 시켰는데 섞기 전에 사진찍는거 깜빡함
어쩔수없지
일단 섞은다음의 사진이라도 올림
섞기전 사진이 궁금하면 직접 가보십시오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음
근데 딱 예상한 맛이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호박우유같은 느낌?
솔직히 이걸 1100엔주고 사먹느니 스타벅스에서 자바칩 프라푸치노 플렉스하는게 더 맛있을듯
음료 나올때까지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눈앞에 있는 사람이랑 대화좀 나눴는데
이분이 약간 일본어가 어색해서 외국인이냐고 물어봄
한국인이라고 함
"아... 말씀 편하게 하세요..."
그때부터 한국어로 대화함
아니 도대체 합석을 했는데 왜 합석상대가 한국인인 것이지? 나도 한국인인거 들켰나?
내 일본어 완벽하진 않지만 퍼펙트한데... 쓰읍...
암튼 뭔가 이래저래 이야기하다가 일 이야기가 나왔는데
하...
아크 시스템 웍스 직원이라고?
진짜로?
하...
솔직히 못믿겠더라
아니 니들같으면 초면에 우연히 앞에 앉은 한국인이 자기가 이겜 만든 회사 직원이라는데 믿겠냐?
근데 그냥 믿기로 했음
그러면서 일 이야기 하고 게임 이야기하고 재밌게 이야기 했다
나는 뉴123비라서 잘 모르는데 아크에서 일하는 한국인 하면 아는사람 있을거라던데?
알고있냐?
그럼 됐다
이야기하다보니까 배고파져서 피자 하나 그냥 시킴
말이 피자지 이게 피자냐? 또띠아지?
세상에 마상에...
맛은 있는데 방금전에도 말했듯이 이걸 1200엔주고 사먹느니 피자스쿨 만원짜리 피자 사먹는게 훨씬 배부를듯
근데 어차피 이런 가게는 캐릭터값이니까 킹쩔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밀리아는 용서가 안된다
왠지 앎?
정확히 똑같은 메뉴를 가라오케관에서 475엔에 팔고있기 때문이다... 내가 알바해봐서 안다...
심지어 여기는 민트도 한장 들어있다...
양심없는 새끼들...
벽에 걸려있는 일러스트들
그림체가 옛날인거 보니 구작 일러스트겠지?
다른쪽 벽에는 GGST 캐릭터 스탠딩 일러스트 전시해놨더라
딱히 볼건 없었음
뭔가 공연같은게 있어서 와! 샌즈! 파피루스! 이럴것도 없었고 콜라보 카페 전용 신규 일러스트 이런것도 없었음
그냥 재탕임
그래도 한번은 가볼만 했다
굿즈 파는거 사진 찍어옴
비싸서 살 엄두는 못내고 사진으로만 기분 냈다
그다음에 좀 더 큰 굿즈들같은것도 있던데 인형이나 티셔츠는 국내에서도 살수 있다면서?
그래서 그냥 이번에 새로 나왔다는 머그컵 하나 샀다
집에와서 대충 찍었음
머그컵 일러스트 귀엽더라
그리고 캔뱃지? 도 싸길래 하나 샀다
내용물은 모름
아직 안뜯어봄
오늘 산거 머그컵이랑 캔뱃지랑 코스터는 나중에 대회열면 대회 상품으로 쓸거임
조만간에 대회 열거임 10월 10일날 예정하고 있음
우연히도 10월 10일 한국이랑 일본 동시에 휴일이더라
1등상은 머그컵
2등은 캔뱃지
추첨은 코스터
대회열면 많은 참가 부탁드립니다
암튼 콜라보 카페는 재밌었는데 그것보다 우연히 합석한 상대가 한국인이고 심지어 아크 직원이라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
대-박
3줄 요약
오늘콜라보 카페 갔다옴
맛은 있지만 창렬임
굿즈 산걸로 대회 열 예정
길티기어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