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에서 왜 유독 저렇듯 사사건건 불편해하고 논란으로 인식하느냐?그것은 여성이 상황을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경향 때문이 아닐까싶음.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드라마속 캐릭터가 "위암환자의 암울한 미래를 암시한다고도 해석될 수 있는 대사"를 했기로서니 그것을 보는 시청자가 설령 위암 환자일지라도,그 드라마의 각본가를 비난할 합리적인 동기는 없음.왜냐? 첫째로 그것은 (드라마)픽션이고 실제상황이나 사건도 아닐뿐더러 극중의 전개에서 나타난, 전혀 핍진성이 결여되지도 않은 작중의 대사일 뿐이며 설령 각본가가 그러한 극중 대사를 통하여 현실의 특정 대상이나 집단을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모욕이나 조롱하려 했다는 의도가 있었음이 사회상규나 정서에 근거하여 합리적으로 의심 가능한 부분도 아닐뿐더러 무엇보다 드라마를 시청함으로써 개개인이 받는 감상은 다양하기때문에 그러한 주관적 경험은 결코 객관적으로 특정인(이 경우 각본가)을 대상으로 한 비판이나 비난의 근거로 성립할 수 없기때문임.다시 풀어말하자면 성립할 수 없는 이유는 비판의 구조가 자신의 주관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임.픽션을 보고 기분이 상했으니 그 픽션의 창조자를 비평하거나 비난하는것은 어불성설임.결코 객관적이지 못함.주관적 감상(시청하고서 느낀것들)은 주관적 작품(픽션)에 대해서만 그 비평이나 혹은 비난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고 이 경우에도 주관적 작품의 창조자에 대한 비평의 근거가 될 수 없음. 이것은 법률과 그것이 설정한 개인의 권리에 대한 존중의 문제이기도 함.법률에 의해 제지되지 않는 영역에서 표현의 자유는 법 체계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헌법상의 가치들중 하나라는것을 잊으면 안됌.단순히 저 픽션에 보기징그럽거나 구역질나거나 영 기분상하는 장면이 있고 그걸 내가 봤다고 해서 그 픽션 창조자의 합법적인 권리(표현의 자유)를 비판하거나 비난할 객관적인 근거는 이 사회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