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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그랑 푀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 시계 만들기 Part.2 완성.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8-06 20:10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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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링크 (스압) 그랑 푀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 시계 만들기 Part.1



안녕하세요

2부에서는 그랑 푀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 시계를 완성해서 작품이 나온 것까지 보여드리려합니다.


물론 1부에서 소개한 브레게 같은 급의 시계는 아닙니다만 나름 깔끔하게 만들어봤습니다ㅋㅋ


먼저 완성샷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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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ETA C07.111(티쏘 Powermatic 80)을 사용했습니다.

사용 이유는 가장 보편적인 무브먼트인 ETA 2824 수정 무브로 파워리저브가 80시간이라서 입니다.


무브먼트 일부분 찔금 분해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무브먼트 부품 교환을 위한 분해 조립 -> 다이얼 메탈 스티커 부착 -> 다이얼 발 제작 -> 무브먼트와 다이얼 결합 -> 케이스 조립 -> 시계줄 장착 -> 완성


그럼 시작할게요.


16597840555381.jpg


위에 1부에서 만든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이 보이는군요.

에나멜 다이얼이 일반 프린팅 다이얼보다 두껍기 때문에 HH6 사이즈 캐논 피니언과 아워 휠로 교체해야 핸즈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 분해는 사진으로 하니까 좀 보여주기 어렵긴하네요.


16597840573013.jpg


그럼 먼저 미닛 트레인 브릿지를 제거합니다.

미닛 트레인 브릿지를 제거해야 미닛 휠과 캐논 피니언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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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워 휠을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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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 휠을 제거하고 나면 그 옆에 있는 미닛 휠도 제거해줍니다.

지금 제거된게 미닛 트레인 브릿지, 아워 휠, 미닛 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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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데이트 점퍼 고정 플레이트를 제거합니다.

이걸 제거해야 캐논 피니언까지 제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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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거하고 나니까 캐논 피니언이 쏙하고 빠지죠?

여기까지하면 이제 HH6사이즈 캐논 피니언과 HH6 사이즈 아워 휠을 교체할 준비가 끝난 것입니다.


이제 아래부터는 부품 교체 및 조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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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저기 새거 뜯어 놓은게 HH6 사이즈 캐논 피니언입니다.

캐논 피니언을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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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 다음엔 데이터 점퍼 고정 플레이트를 장착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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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닛휠, 미닛 트레인 브릿지를 순서대로 장착합니다.

역순이니까 그냥 넘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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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6 사이즈 아워휠을 장착합니다.


여기까지하면 이제 무브먼트 조립이 끝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보통의 시중 일반 프린팅 다이얼은 0.4mm라서 HH3 사이즈 캐논 피니언과 아워 휠을 사용해도

충분히 핸즈를 끼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은 0.8~1mm 정도로 다이얼이 두꺼워져서

일반적인 무브먼트를 사용하면 다이얼 두께 때문에 핸즈를 끼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긴 사이즈의 HH6 캐논 피니언과 아워 휠을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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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스티커입니다. 무슨 색이 예쁠지 몰라서 색깔 별로 여러개 구매했습니다.

보통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같은 경우 패드 프린터를 이용해서 다이얼을 찍어내는데요.

패드 프린터는 굉장히 고가이고 작업이 번거로워서 메탈 스티커를 이용해도 잘 나올 것 같다는 생각에 구매해봤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애지간한 패드 프린터로 찍는 것 만큼 잘 나오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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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여기서 실패하면 걍 말아먹는거라 한치의 오차도 없게 굉장히 신중하게 부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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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만족은 아닌데 잘 붙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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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에 발을 달아야 무브먼트에 장착할 수가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검은 도구는 아래 사진 참조하심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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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데요.

이건 제가 직접 제작한 ETA 2824류 무브먼트의 발의 위치를 표시 해주는 도구입니다.

평소 무브먼트 발을 달아야되는데 곤란했던 분, 필요하신 분 선물로 좀 드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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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을 달 부분을 건담마커로 칠해놓고 그부분을 징징징 갈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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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갈아냈습니다. 저기 갈아낸 두 부분에 다이얼 발을 부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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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잘 안보이네요

무브먼트 위에 발을 얹어놓고 순간접착제를 위에 얹고 다이얼을 얹어서 눌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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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잘붙었죠? 이러면 이제 무브먼트와 다이얼이 딱 붙게 고정을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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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 고정 시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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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제 케이스에 무브먼트와 다이얼을 얹고 핸즈를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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푝푝 먼지를 털어내고 베젤을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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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렇게 케이스 후면을 장착하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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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줄까지 장착해보고 한 번 팔에 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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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끼면 이런 느낌인데요.

케이스는 40mm입니다.

제 팔이 18.3 정도라 40mm 착용하면 얼추 딱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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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시계는 이런 모습입니다.


다이얼은 직접 제작이고 나머지 부품들은 다 스위스 수입으로 사용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Part.1 Part.2 글 혹은 영상을 보시면 여러분도 집에서 충분히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조립과 마무리 중심이다 보니 글이 좀 재미가 없네요.


사진만 보면 느낌이 안 오시거나 따라하기 힘든 분들은 영상으로 보시면 더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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