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모르는 여자가 자취방 와서 바선생 잡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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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펨하고 있었는데 옆에 뭔 까만 게 슥 지나가길래 다시 봤더니 바선생인 거 ;
진짜 살면서 저런 크기는 첨 봄 뭔 바퀴벌레가 엄지보다 크더라 씨발 ㅋㅋㅋㅋㅋ 막 날아도 다님
내가 진짜 벌레 ㅈㄴ 싫어하고 ㅈㄴ 못 잡음
평소에 작은 벌레만 봐도 심장이 막 뜀
근데 잡아야지 뭐 어떡함 그래서 잡으려고 파리채 들었는데 진짜 이건 씨발 도저히 못 잡겠는 거임 ㅅㅂ
그래서 바로 당근 깔고 부탁했음 ㅋㅋㅋㅋㅋ ;
새벽 4시여서 그런지 다들 응원만 해 주시더라
근데 한 사람이 채팅이 왔는데
첨엔 남잔 줄 알았는데 여자라는 거임
나보고 남자 집은 좀 그렇다면서 여자냐고 묻길래
20살 남잔데 진짜 도저히 이 새끼는 못 잡겠다고 했음
이 사람 아니면 이 새벽엔 아무도 안 올 거 같은 거임
그래서 쪽팔리는 건 둘째치고
여자고 머고 살려달라고 빌었음 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성인 남자가 벌레 하나 못 잡아서 모르는 여자한테 부탁이라니 그건 좀 .
이 아님 씨발 진짜 존나 컸다니깐
지금 다시 잡으래도 난 다시 못 잡음
쨌든 오셔서 문 열어드렸는데 그냥 바로 파리채 들고
김연경 뺨치는 스파이크 3방 갈기시더라
그리고 쿨하게 퇴장하심 ㅈㄴ 뻘줌했음 ;
오늘 처음으로 이게 걸크러쉬구나 느낌 ㅇㅇ
나중에 벌레 잘 잡는 여자랑 결혼 해야겠음
아 그리고 그 ㅈㄴ 큰 바퀴들은 집에서 잘 안 산다던데
외부에서 들어온 거겠지 ㅅㅂ ?
올해 3월에 들어온 원룸인데 오늘 첨 봤음
하나 더 나타날까 불안해서 잠도 안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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