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좀 비슷한데 받고 우리는 애비가 인간쓰레기임ㅇㅇ 살면서 영화에 등장하는 소재들 싹 다 경험해본듯. 애비전적 (외도 4-5번, 젊은 여자들하고 그 과정에서 엄마랑 우리들 떼어놓고 데리고 갔는데 방임 당하면서 살았음ㅇㅇㅇㅇㅇㅇ+전과 몇범+ 교도소 3번+전국지명수배 등) 사기꾼이였고 마무리로 혼외자식있고 엄마가 자궁에 큰 혹이 생겨서 하혈을 심하게했었음 님들 청바지가 피로 새빨갛게 물든거 본 적 있음? 난 있음. 나 그때 울 여왕님 가시는 줄 알고 무서웠음 자기 부모가 죽어가는거 옆에서 지켜보는거 지옥이나 다름 없음 일주일만에 10kg 넘게 빠지고 진짜 다시 생각해도 속상하고 눈물이나네.. 여튼 저런 노숙들도 당연히 했고 살려고 바퀴벌레 들어간 음식도 먹은 적 있었음ㅇㅇ.. 중학교 의무교육 끝나고 바로 알바시작해서 집에 돈 다 줬음 여왕님도 직장을 구하고있었지만 나가는게 좀 그랬던게 애비새끼가 여왕님 명의로 사기치고 다녀서 진짜 사기당한 피해자분들이 여왕님 잡아가려고 그랬기도 했었음 암튼.. 난 내가 못 배웠고 내가 교복입는 그 청춘을 못 누렸기때매 남동생한테는 어떻게든지 해주고 싶었고 여왕님이 속상해하는것도 보고싶지않았음
결론은 남동생은 전문대까지 무사히 졸업해서 이제 직장 입사한지 몇달지남ㅋㅋ 최근에 싸워서 내가 걔랑 대화하는것도 싫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음. 이렇게 어려운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남동생 이름으로는 대출도 학자금대출도 1도 없음. 동생은 이걸 나랑 엄마한테 고맙게 생각 안 하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다른 집 애들도 다 이런 줄 알지만.. 암튼, 월세여도 서울에 등 따숩고 비바람 피할 반지하집도 있고 나도 계약직이지만 취직했고 방통대 다니고있음 전문대 지원받아서 기술만 1년 익히고 난 다음에 다시 방통대 1학년 입학해서 지금 4학년 성적 나쁘지않게 유지하고있고 직장에서도 능력 인정받아서 상사들이 예뻐하고 좋아하고 여기저기 불러주심. 전공살려서 방송국에서 연출팀 막내로 근무하고있음. 모은 돈 없지만 여왕님 빚도 착실히 갚고 있고 (나는 생계때문에 대출이 생겼지만 연체 한 번 없이 성실하게 갚고있음) 대출 좀 받고 돈 좀 모아서 몇년전에 가족들 다 끌고 일본여행도 다녀왔었음(후회없음 울 여왕님이 너무 좋아했었기 때문에) 코로나전에는 제주도 그리고 올해도 제주도 휴가감. 모은 돈 없어도 친구 없어도 난 내가족이 행복한거 보면서 참 살맛났음. 친구도 극소수지만 있기도하고 포기하지말고 그냥 자기자신이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세요. 나라에서 청년들 지원해주는거 있고 따로 각 도시에서 지원해주는거 있고 또 따로 각 구에서 지원해주는거 있어요. 대출도 중소기업청년 대출 위주로 보시고 요새는 원잡으로 살기 힘드니까 기술 한 두개 더 배우셔서 투잡, 쓰리잡 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전공이 미디어영상이라 어도비 프로그램+3D 프로그램+기획+연출+촬영+편집 할 줄 알아서 이거 살려서 최근에는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클래스101 통해서 강의 들으면서 투잡하려고 기반 잡고있음) 또 유튜브 크리에이터도 있고 여러모로 돈 벌 수 있는거 다 도전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직 젊잖아요 지원 받을 수 있는거 다 받으세요. 복지관련 유튜브도 찾아보시고 lh도 자주 보시고 서울 사시면 sh도 틈틈히 확인하시고요 어머님하고 거머리님 받을 수 있는 지원금도 다 찾아서 받으시고요 (요새는 본인이 찾아서 신청하고 연락해야지 해주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뉴스도 놓치지마시고요 지나가듯이 인터넷 배너(광고창)에 뜨는 복지들도 일단 다 눌러서 확인해보시고, 본인 거주하시는 지역 시청 사이트 들어가서 회원 가입하시고 이메일로 뉴스받기 신청하시면 이메일 오니까 그거 확인해서 신규 혹은 바뀌는 복지들도 확인해보시고요 전 당신이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러고 있으니까 그냥 이 악물고 악착같이 살아요 우리 나이도 비슷하고 성별은 모르지만 아무튼 당신은 저보다 더 성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마요 지금까지 살고 버틴 그 멘탈과 정신력이면 당신이 못 할 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