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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무너지는 하루네요

작성자 고양이와잠자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25 03:59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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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7년 넘게 만난 여친이 있었는데 전여친은 딩크를
원하고 저는 아이를 원해서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마침 새 직장에 입사해서 정신없이 인수인계 받는 와중에 첫사랑한테 연락이 왔어요.
23살부터 25살때까지 3번을 사귀고 헤어지고를 반복했는데 매 순간 이유도 모르고 제가 차였었습니다.
10년만에 연락이 왔는데 마침 타이밍이 장기연애를 한 사람과 헤어진터라, 이상하게 운명론 같았고 신기했죠.
바보같이 홀려서 전여친이 생각이 안났어요.
헤어진지 얼마 안된터라 사귀지는 않고있었지만 너무나 설렜고, 결국 얘랑 운명처럼 결혼을 하나? 라고 상상까지 했어요.
그런데 잘 만나다가 오늘 그만 만나자고 연락이 왔어요.
이유가......
제가 요식업 서비스업을 하는데, 창피하다네요.
제가 20대를 태권도쪽 알을 하다가 너무 고생을 해서 제대로 못모으고 사실 지금 버는것도 이 쪽 업계에서 나름 인정받으며 받는건데도 창피하다네요.
저는 잘 버는건 아니여도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좋은 사람들 만나서 요식업 쪽이어도 안정적인 직장에 이직한건데도 창피해서 주변에 말을 못하겠대요.
정말 자존심과 자존감이 무너지네요......................
혼자 상상하고 꿈꿨던 제가 쪽팔리고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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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도왔습니다 자책하지마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