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쇼플리 24 PGA 챔피언십 우승 클럽 > 기타 스포츠

스윙도 좋고 작은 체구지만 300야드를 넘게 치고, 특히나 정교한 숏게임과 퍼팅이 좋은 젠더 쇼플리가 왜 아직까지 PGA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못할까 싶었는데, 드디어 지난 5월 20일 PGA 챔피언십에서 디샘보를 한타 차로 따돌리고 21언더파로 우승을 했습니다. 통산 8승으로 우승상금은 45억원 (333만 달러)을 받았는데요. 거침없는 플레이의 돌격대장 황유민 선수도 인터뷰에서 젠더 쇼플리를 좋아해서 같은 아이언을 쓴다고 했을 정도로 팬이 많은 선수입니다. 

 

 

177cm 의 키에 78kg 으로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구가 작은 편인 젠더 쇼플리가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 사용한 클럽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롱게임 클럽

 

우선 드라이버와 우드 계열입니다. PGA 남자 프로들의 경우 보통 드라이버, 3번 우드, 5번 우드에 아이언은 3번 부터 사용하고 드라이빙 아이언도 많이 사용하는데, 젠더 쇼플리는 드라이버, 3번 우드, 하이브리드로 간소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교한 숏게임을 위해 4 웨지를 사용하기 위해 롱게임 클럽을 줄인 것으로 보이네요. 

클럽 종류	사용 클럽
드라이버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 10.5도를 로프트를 내리고 살짝 열어서 10.1도로 조정하여 사용합니다.  샤프트는 미쯔비시 디아마나 PD 70TX (45.5인치)를 사용합니다.
3번 우드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 16.5도를 사용하고 샤프트는 드라이버와 동일한 샤프트 80TX를 사용 중입니다.
하이브리드	캘러웨이 APEX UW 21도를 사용하고 미쯔비시 디아마나 D+ 90TX를 사용중입니다.

 

샤프트의 경우에는 보시는 것과 같이 드라이버 -> 3번 우드 -> 유틸로 갈 수록 샤프트 무게를 70TX, 80TX, 90TX로 한 단계씩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일정하게 무게를 올려서 스윙 느낌이 비슷하도록 하고 있네요. 일반적으로 아마추어의 경우 골프샵에서 샤프트 특주 주문을 하지 않으면 드라이버, 우드, 유틸의 경우 50g대의 비슷한 무게를 사용하게 되어 우드나 유틸의 경우는 날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드라이버 부터 아이언까지 순차적으로 무게가 증가하도록 세팅하는 것이 일관된 스윙 느낌을 갖기에 좋습니다.

 

유틸을 사용하는 점도 주목할만 한데요. 캘러웨이 협찬 선수들은 일반 유틸을 사용하지 않고 APEX UW (유틸 우드) 를 주로 사용하는 걸보니 정말 좋은 것 같아서 저도 기회되면 한 번 써봐야 겠습니다. 황유민 선수도 극찬을 하는 클럽입니다.

 

 

숏게임 클럽

아이언은 캘러웨이 TCB ( 투어 캐비티 백 ) 사용 중이고 다이나믹 골드 투어 이슈 X100을 아이언 부터 웨지까지 동일하게 사용합니다. 그나저나 보키 SM6 56도를 신모델이 나와도 꽤나 오랫동안 안바꿨는데 이번에 SM10 56도로 바꿨네요.

클럽 종류	사용 클럽
아이언	캘러웨이 APEX TCB 24 를 사용하고 특이하게 #4-10 번까지 사용합니다.  PW가 아니라 특이하게 10번으로 표기되어 있네요.  샤프트는 트루템퍼 사의 다이나믹 골드 투어 이슈 X100 사용중입니다.
웨지	52도 죠스 로우 10S, 보키 SM10 56도 10S, 보키 웨지 웍스 프로토 60도 K바운스 를 사용중이고 샤프트는 트루템퍼 사의 다이나믹 골드 투어 이슈 X100 사용중입니다.
퍼터	툴롱 라스베가스 프로토타입 7ch 레드 색상 사용 중이며  그립은 슈퍼 스트로크 피스톨 2.0 그립입니다.

 

퍼터는 레드 색상의 툴롱 말렛 퍼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숏게임과 퍼팅이 정말 좋은 젠더 쇼플리 선수를 보니 퍼터를 7ch 로 바꿔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요즘 로리 맥길로이나 스코티 셰플러도 새로나온 스파이더 말렛 퍼터로 바꾸고 우승을 하고 있는데 역시 스코어는 퍼팅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스코어를 위해 예민한 블레이드 말고 직진성 좋은 말렛으로 바꾸는 걸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그립은 골프프라이드 MCC 그립, 골프공은 크롬 투어 볼을 사용합니다. 이상 젠더 쇼필리 우승 클럽을 알아봤는데요. 팬으로서 이 기세를 몰아서 계속 우승을 늘려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