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미새 트롤러 만났어요... > 배틀그라운드

오늘 여미새 트롤러 만났어요...

작성자 익명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4-08-15 04:30 댓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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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캐주얼만 세판 돌리면서 가볍게 즐기는 유저인데 오늘 말로만 듣던 여미새랑 한 스쿼드 되어서 고통받는 일이 있었어요.

진짜 너무 열받아서 어디 하소연이라도 해야 오늘 잠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공카에 징징대고 갈게요..

한시간 전 쯤에 캐주얼모드 스쿼드 매칭 돌렸더니 삼쿼드로 매칭되었고, 1번에 문제의 여미새, 2번에 저, 3번에 여성유저분으로 팀이 구성되었어요.

처음 시작섬에서 제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할때는 두 사람 다 아무 말 없다가 게임 시작 후에 저랑 1번은 로족, 3번은 페리 위쪽 작은 마을에 짤파 내리곤 각자 파밍하고 봇 잡으면서 있었어요.

그러다 2페 자기장 조여오는 타이밍에 슬슬 이동준비 해야겠다 싶어서 차 구하러 갔더니 멀찍이 짤파 내렸던 3번이 게임 시작한줄 모르고 있다가 늦게 내렸고 짤파 하면서 저희쪽으로 이동중인데 가는길에 차가 안보여서 그런데 데리러 와줄수 있냐 물었어요.

이때 목소리 듣고 여성유저인걸 알게 되었고, 제가 지금 막 차 구했고 로족에서 1번 태우고 가겠다 답한 순간 갑자기 1번이 마이크 켜서 "오케이, 라저댓, 알겠습니다, 제가 데리러 갈게요"(구라 안치고 멘트가 저랬습니다...) 이러더니 제가 구해온 차는 무시하고 멀찍이 떨어진 오토바이까지 뛰어가서 두카티 스킨 씌우고 3번쪽으로 가더라구요.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뒤집어져서 살려달라 말하면 골치아플거같아서 우선 저도 1번 따라 3번쪽으로 이동했고 3번이 포친키 북쪽에서 봇 잡고있길레 근처에 내려서 다같이 눈에 보이는 봇들 다 잡고 3페 자기장 맞춰서 자리 잡으려고 이동하려 했어요.

그때 3번이 제가 탄 다시아로 와서 타니까 1번이 다시아 앞을 오토바이로 막으면서 "어어 3번님 저랑 오토바이 타고 가요 옆에 차 금방 구해드릴게요" 하면서 경적 울리고 비키질 않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할거냐 물었더니 3번은 잠깐 가만히 있더니 한숨 쉬고 내리곤 1번이 탄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탔어요.

그랬더니 1번은 이동할 장소 핑도 안찍고 갑자기 자기장 외곽쪽인 야스나야 방향으로 달리면서 3번한테 배그 언제부터 하셨냐, 왜 친구들이랑 안하냐, 혼자 하면 심심하지 않냐 쉬지 않고 물어보고 3번은 귀찮은지 건성으로 대답하더라구요.

그러자 1번이 관심 끌고 싶은건지, 삔또가 상한건지 야스나야쪽 밀밭에 생긴 레드존으로 들어가서 그 안을 계속 달리기 시작했어요.

3번이 레드존 떨어지니까 밖으로 나가라. 나가서 내려달라 하는데 무시하고 그 안에서 지형 타고 점프 뛰면서 이상한 추임새 넣고 돌아다니다가 결국엔 레드존 한 가운데에서 폭격 맞고 둘 다 죽고 말았어요.

3번이 빡쳐서 레드존 떨어지는거 다 보이는데 거길 왜 일부러 들어가서 사람 죽게만드냐고 화내니까 1번은 레드존인줄 몰랐다(?), 폭격 떨어지는 소리 못들었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있고, 저한테는 레드존 포격 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경 그만 하고 빨리 들어와서 블루칩 먹고 살리라고 하더라구요...

이상한놈 만났구나 싶어서 우선 사람 하나가 아쉬우니 살려야겠다 판단하고 레드존 끝날때까지 주변 돌면서 경계하고 있는데 하필이면 또 재수없게 레드존이 연타로 생성되어서 진입이 좀 늦어졌습니다...(여기에 레드존이 연타로 생긴 이유가 있었어요...)

아무튼 레드존 끝나자마자 들어가서 블루칩 회수하고 마침 3번 시체에 블루칩 무선송신기도 있길레 두 사람 블루칩 등록하고 두 사람 시체에서 드링크만 챙겨서 출발하려는 타이밍에 갑자기 야스나야쪽에서 다시아 엔진음이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때 망했다 싶어서 차 타고 바로 달렸는데 야스나야에서 막 나온 상대편 스쿼드에서 레드존 킬로그랑 오토바이 터진 연기를 보고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던건지 제가 있는 방향으로 정확하게 풀가속된 상태로 달려오더니 결국엔 금방 따라잡아서 라이딩샷을 쏴대기 시작했어요.

그 와중에도 블루칩 등록해놓은 팀원들 약 1분 후면 살아나는거 확인하고 최대한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학교쪽 근처까지 달리면서 건물이랑 담벼락 끼고 돌면서 최대한 시간 끌었고 운좋게 두 사람 부활 타이밍까지는 안죽고 살아있을수 있었어요.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엔 학교 앞에서 차가 뒤집히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1:3으로 교전하다가 1명 기절에 2명 개피 만들고 죽었는데 1번은 또 헛소리 하면서 어 뭐야 2번 왜 죽었어? 내가 말한대로 아까 도망칠때 2번좌석으로 옮겨서 쐈어야지 이딴 말이나 내뱉으면서 사람 속 긁는 소리나 하더라구요.

그러고는 3번한테 이제 위험하니까 자기 근처에 있으라는 멍멍이소리 하는데, 3번은 완전 빡쳤는지 그 뒤로 말도 안하곤 차 구해서 자기장 맞아가면서 밖으로 나가서 자기 시체 찾아 템 먹고 풀 도핑 후 피 감으면서 결국엔 인서클 했어요.

결국엔 5페 자기장이 로족 근처로 잡히면서 남아있던 두 사람은 저 살릴 시도도, 생각도 안하고 각자 개인플레이 하다가 남아있는 플레이어들한테 다수대 1로 닦이면서 그 판은 그대로 날려먹으면서 끝났어요...

한 트롤러때매 판 꼬여서 하루 세판 할 수 있는거 판수 날리고 남의 스쿼드 유희용 기쁨조 노릇이나 하고 말았네요...

그리고 저런식으로 같은편 유저 탈것에 태워서 일부러 레드존 들어가서 죽게만드는 플레이도 신고 가능한건가요..? 고의성 다분한 게임 방해인데 저런것도 정지맥여야 하는거 아닌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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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거는 안살리고 차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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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도 사람 구해서 해야되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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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싸하다 싶으면 그냥 그사람 마이크 차단박아두고 듀쿼드다 생각하고 하시면 그나마 마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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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캐주얼은 트롤러만 아니면 듀쿼드로도 충분히 치킨먹을수가 있는 게임인데... 저놈땜시 다 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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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애들 받아주면 끝도없습니다 그냥욕하고 차단하던가 윗분말대로 3번님만 살리고 차단하는식으로하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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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미새놈들 극혐... 최근들어 유독 많이 만나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