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100년 넘은 MLB도 단 2명뿐...'131타점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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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14일 KT전 '개인 한 경기 최다' 6타점 폭발
-시즌 62타점, KT 강백호(59타점) 제치고 리그 타점 1위 등극
-131타점 페이스...KBO 최초 41세 시즌 100타점 기록 도전
최형우는 최근 10경기 타율 0.375(40타수 15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전성기 시절과 맞먹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앞서 3월(0.238)과 4월(0.255) 타격 부진으로 주춤했던 모습과 딴판이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무려 131타점을 기록할 수 있다.
그동안 최형우는 한 시즌 100타점 이상을 일곱 차례나 기록했지만, 경쟁이 치열해 타점왕 수상은 두 번에 그쳤다. 그러나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00타점 고지에 다가서면서 역대 최고령 타점왕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점왕은 주로 외국인 타자나 최전성기를 내달리는 선수가 차지해 30대 후반에만 접어들어도 수상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기존 최고령 타점왕 또한 2005년 현대 유니콘스 시절 102타점을 기록한 래리 서튼의 35세 시즌이었다. 최형우는 뛰어난 자기관리와 꾸준한 경기력으로 40대에도 선두 KIA의 4번타자를 굳건히 지키며 대기록에 성큼 다가섰다.
타점왕 등극은 운의 영역이라고 해도, 한 시즌 100타점의 경우 도달하는 순간 새로운 역사가 쓰인다.
KBO 역사상 지금까지 41살의 나이에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2016년 이승엽(118타점)과 2022년 이대호(101타점)가 40세 시즌에 100타점 기록을 달성했으나, 이듬해 은퇴 등의 이유로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MLB) 또한 마찬가지다. 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 뮤즈'에 따르면 현대야구가 시작된 1901년부터 MLB에서 41세 시즌에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두 명밖에 없다.
오직 1992년 데이브 윈필드(108타점)와 2016년 데이비드 오티스(127타점)만 '세월의 벽'을 극복했다.
83년 12월생인 최형우는 KBO 43년 역사상 처음으로 이들의 기록에 근접하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격언을 몸소 실천에 옮기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39/000220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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