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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환호, 0.01초의 탄식…올해 스포츠를 달군 숫자들

작성자 베이스스틸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2023-12-29 14:59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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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엘지(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1위에 오르며 2023년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엘지는 염경엽 감독의 주문에 따라 ‘뛰는 야구’를 펼쳤고, 도루 166개(경기당 평균 도루 수 1.15개) 등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케이티(KT) 위즈를 상대로 ‘한방 야구’를 선보였다. 정규리그에서는 홈런이 경기당 0.65개(전체 6위)로 많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경기당 1.6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대포의 힘을 과시했다. 엘지는 1차전을 2-3으로 내줬지만, 2차전에서 포수 박동원의 8회 역전 투런 홈런으로 5-4로 뒤집었고, 이후 3∼5차전을 쓸어담았다

.

3차전 9회말 역전 쓰리런을 포함해 한국시리즈 최초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린 오지환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고 구본무 엘지그룹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된 그는 “우승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많이 울컥한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30명을 기억해주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니 구광모 회장님께 드리겠다”며 롤렉스 시계를 구단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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