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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실 이야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3-12-07 21:59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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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관리도 여러군데가 있다

병원,백화점,호텔,업무용빌딩,학교,공장,관공서,아파트,주상복합 기타등등.

난 여기서아파트 이야기를 해보겠다.

주로 업무용 빌딩에서 일하다 아파트관리소란곳을 다니게되었는데

이건 막장 그 자체더라.

빌딩에서는 민원이 별로 없다. 각 층별로 입주사에 직원들이 전부 월급받고 있는

나랑 같은 사람들이니 말이다. 그래서 구태어 주변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민원을 요청하더라도 주변사람이 저 사람 이상한거 아냐...저런 사람이줄 몰랐어...

각별히 내 자신을 조심하면서 그냥 일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파트는 다르다. 이런 사람들이 퇴근하고 집에만 오면 돌변한다.

물론 모두가 그러는것은 아니다.. 일부의 개 진상들만 국한된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아파트는 폐쇄된 공간이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뭐 대충은 알겠지만, 자세하게 그 사람에 대해서는 모른다.

정확히 관심이없다.. 서로간의 익명이 보장되는 마당에 조금만 불편한게 생기면  관리소에 전화해서 진상 떠는 인간들이 꽤 많다

직장에서는 잘 표현되지 않는 개같은 성격이 자기 집에서는 노골적으로 표출되는것이다. 왜냐? 이러는줄 나 외에는 아무도 모르니깐..

설령 같은 식구들 조차도 저러는구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관리소 직원이 저 주민이 저러고 다닌다고 동네 방네 소문낼수도 없는 노릇이다.

 

 관리소에서 일하면 공무원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연봉은 택도없이 적지만,

시민들이 내가낸 세금으로 너희들 월급주는거야??  공무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경우가 민원처리...

제대로 응대를 못하면 욕사발이나 삿대질이나 온갖 수모를 다 겪는다.

관리소도 마찬가지다. 주민들이 내는 관리비로 너희들 월급주는거다... 갑을관계가 명확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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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안하면됨 할 사람 널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