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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일용직하셨다.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10-15 08:59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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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내가 학생 때 건설 현장 일용직 근무하셨고 일 못 나가면 화내셨고 일 못나가서 돈 없어도 화내셨다.


인력 사무소 소장이 일 안보내 주면 집에 오셔서 화내셨다.


중학생때 친척분들한테 받은 돈 몇십만원 모았는데


아버지께서 일 몇칠 못 나가서 세금 낼 돈 없다고 내가 모은돈달라고 하셨을 때 못 드린다고 하니까


화내고 물건 던지고 괘씸하다고 하셨지


중학생 때 학교 공과금 몇개월치 30만 원 미납된 적도 있다. 


졸업 못할 뻔했지만 삼촌이 내주셔서 졸업했지


아버지는 술 마시고 싶고 담배 피우고 싶고 일 몇칠 못나 가서 술과 담배 살돈 없으면 술과 담배 외상하셨지


우리집은 기름 보일러 쓰고 학생때 겨울엔 매일 목욕하면 기름 금방 써서 아버지는 내가 매일 목욕해서 기름 빨리 사용한다고 화내셨지


지금은 내가 돈 번걸로 기름 내고 매일 씻어도 아버지께서 아무말 안한다.


나는 자식 낳으면 돈 없다고 자식한테 화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20살 되면 일당제 안 하고 고정적인 수입 들어오는 직장 생활하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술과 담배 안 하겠다고 생각해서 현재까지 술과 담배는 안하고 평생 안할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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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내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말 노력하셨내요,,대단하세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