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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이 오픈해서 사전 등록하고 다니고 있는데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9-20 13:59 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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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동네 헬스장이 오픈을 했어.

8월에 사전 등록하면 할인해준다고 해서 길거리에서 결제했는데,

오픈하고 나서도 특별한 안내 없이 그냥 다녔어.

무료로 OT(짧은 PT) 받으면서 저녁에도 방문해서 운동했지.

추석 연휴에도 다녀왔었고.

 

지난 주말 토요일에 20시에 헬스장에 왔는데 미등만 켜져있고 조용했어.

문을 열어보니 자동문이 열렸고, 출석체크하는 기계에 안면인식 출석 체크도 했어.

지하1층은 필라테스 지하2층은 헬스장인데,

지하1층엔 밝지는 않아도 불이 조금 켜져있었어.

 

지하2층 헬스장에 가니 아무도 없었고 불도 꺼져있어서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사람이 별로 없으니 불을 꺼놨다보다라고 생각하고 불 몇개 키고 운동했거든.

에어컨도 안 켜져서 덥지만 참고 운동했지.

 

30분쯤 했는데 어떤 부부가 운동은 아니지만 구경하러 와서 여기저기 기구 둘러보고 가더라고.

그리고 21시쯤.

불끄고 나가려는데 ADT가 들어왔어.

나보고 누구냐고 묻길래 회원이라고 하고 전화번호도 줬지.

 

그리고 나서 얼마 안 있다 헬스장 관계자가 전화왔어.

영업 끝났는데 불 키고 운동하는 사람이 어딨냐. 경찰이 아니라서 처벌은 못하지만 조치할 것이다.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문도 열려있고 불도 켜져 있었고 평소에 운동 하던 시간에 와서 했는데 뭐가 문제냐? 중간에 사람들도 왔었다. 라고 응수했지

그랬더니 아무도 없는데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았느냐? 불쾌하다.라고 하길래. 내가 더 불쾌하다. 등록하고 아무런 안내(계약서도 안줌)도 없었고 어제(평일)와 동일한 시간에 와서 운동했던 것뿐이다. 문이라도 안 열렸으면 내가 오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함.

그리고 오해가 있었으니 해프닝으로 생각하면 될 것을 경찰이 어쩌고 저쩌는건 뭐냐고 했지.

 

나를 범죄자 취급하는 이 헬스장을 과연 다녀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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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토요일 8시라...보통 토욜은 6시정도에 일찍 퇴근하지 않나요? 보통 아무도없고 미등만 있으면 마감했나보다 하고 그냥 갈텐데
굳이 들어가서 불키고 운동한 사람도 대단하고...
그렇다고 착각하고 온 회원한테 경찰 운운까지 ㅋㅋ 운영안내 미흡으로 사과해야 될 판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