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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여초 직장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8-18 17:59 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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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직업 특성상 여자가 80프로 이상 차지하는 회사에서 일을 합니다.( 여자들 많다고 좋을 거 같죠? 천만에요. 개 지랄 같습니다.)

 

 

 

다른 회사도 그렇겠지만, 여초 회사 특성상 여자들끼리 정치질 하는 게 어마어마하게 심하다는 겁니다.(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제 예측보다 더 심한...ㅠ)

 

 

 

근데 이게 여자들끼리만 정치질하면 다행인 데, 꼭 같은 부서, 다른 부서 남자 직원들도 정치질에 가담시킨다는 게 빡치게 만들어요.

 

 

 

혼자서 커피 마시고 있으면 몰래 와서 "다른 부서 OOO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하고, 조금이라도 일 관련해서 협조 안 해주면 삐져서 다른 여자 동료랑 합세해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사소한 업무 관련 시비를 겁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제가 속한 A 부서 일에 관하여 B 부서 여직원이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는 식으로 쓸데없는 참견(관여)을 합니다. 제가 듣고 있다가 짜증나서 "저희 부서 일이니깐,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하고 맞받아치면 B 부서 여직원은 "나는 A 부서 일 도와주려고 한 건데 왜 그런 식으로 말해?"라면서 또 지혼자 삐져서 여자끼리 뭉쳐서 시비겁니다.

 

 

 

 

아오... 일 하다보니깐. 이거 뭐 일하러 온 건지, 소꿉장난 하러 온 건지 모를 정도로 개판이라서 여초직장에 관한 선입견이 생길 지경입니다.

 

 

 

이거 말고도 사소한 정치질을 나열해 보자면.

 

 

 

1. 다른 부서 여자 직원이랑 친해 보이면 여자들끼리 뒷담화해서 남직원 ㅂㅅ 만들기.

 

 

 

 

2. 직책있는 분이 오시면, 다 들으라는 식으로 마음에 안 드는 남직원 헐 뜯기.(어쩔 때는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할 때가 있어요.)

 

 

 

3. 여자들끼리만 업무에 관한 고급 정보 공유해서 실적 좋고 능력 뛰어난 남직원 밀어내기. 등등

 

 

 

 

아무튼 여초회사에서 일하면서 느낀 건 여자들은 정치질에 달인이라는 겁니다. 진짜 당사자만 알 수 있는 방식으로 은근히 사람 골리는데, 이게 당사자는 심증으로 확신함에도 불구하고 물적 증거가 없어서 장기간 속앓이를 합니다.(나중에 남직원들이 따져 물으면 "어머 ooo씨 그렇게 안 봤는데 사람 이상하게 만드네... 그렇게 넘겨짚으면 쓰겠어?"하며 또 여자끼리 뭉쳐서 다시 음해합니다.)

 

 

 

 

 

 

다른 분들은 여초 직장에서, 혹은 여초 집단에서 어떤 식으로 살아남았는지 팁 좀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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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횽. 진짜 여자들만큼 눈치 없으면 중도와 원칙을 지키거나 아예 눈치 없는척하거나 가 답이 아닐까

익명 profile_image 작성여부

저도 여초회사에서 근무합니다. 그냥 원칙대로 하는게 최고더라구요 ㅋ 규정과 원칙대로 ㅋㅋ...그리고 여직원들끼리 파벌이 있을때는 그냥 왕따가 되더라도 식사도 혼자하고 회식도 참가안하고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모두다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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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초 최악임

나중에 성희롱까지 당하고

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