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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어떡하지

작성자 익명 작성일 2022-08-10 11:59 댓글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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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슴체 씀

우리 부모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고 엄마는 전도사 아빠는 목사임

그런데 난 기독교에 관심없고 뭐 목회자가 되고 싶은 것도 아니란 말임

그런데 계속 종교적인 소리 (예: 너는 나중에 커서 교회 100개를 세워라, 예수 안 믿는 남자 만나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 결혼은 하나님의 명령이니 너는 이걸 수행해야 한다, 자식 무조건 세명 씩 낳아라, 하나님께서 세워놓으신 섭리를 어기면 안 된다 그러므로 여자는 남자를 섬겨야 한다) 를 아무래도 계속 들으니까 너무 힘들단 말임. 나는 뭐 어렸을 땐 세뇌교육으로 너는 "하나님의 종이 되야한다 어쩌구" 라고 하는게 뭐 이해는 감. 어느 부모가 자식이 옳지 않은 길로 가는 걸 원하겠음? 그런데 나는 이제 내 주관이 생겼고 종교인의 길로 가고싶지 않단 말임. 이제 커갈 수록 "하나님의 뜻 어쩌구"라고 하는 걸 견디기 힘듬. 그래서 내가 기독교인 아닌 걸 커밍아웃 하고 싶은데 너무 무서움. 집에서 쫓겨날 것 같음. 전에 아빠가 선생이던 사립 기독학교도 안 다니고 싶다고 했다가 전기파리채로 처 맞음. 주변에도 다 독실한 기독교인 뿐들이라 여기다 털어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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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해야지 뭐... 굳이 진실을 말할필요는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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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댓에 동의 커밍아웃같은 짓은 하지 말고, 나갈 준비 잘 해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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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가질때까지 맞춰주는 척하다가 독립할때 맘 다잡고 독립해서 혼자 살고 싶은대로 살아. 딱 보니까 부모 원하는대로 살수밖에 없는 상황이네 자칫잘못하면... 자기인생 자기 살고싶은대로 살아야됨. 나이들어서 후회함. 실패해도 자기가 선택하고 실패하면 후회가 적어. 후련하고. 인생 금방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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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독립이 최선이겠지.. 나 독립하려면 앞으로 몇년은 더 걸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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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이 최선임. 그리고 각오 단단히 하는게 좋을것임. 종교적으로 가족문제가 생기면 본인이 희망하는 사항 다 꺾고 죽은 듯이 가족들하고 사는거랑 그냥 다 쌩까고 본인 삶 사는 것외에는 답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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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자식 패라고 나옴? 그리 성경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폭력을 ㅋㅋㅋ 그냥 성경에 세뇌되고 선민사상에 찌들어서 지들 욕심에 자식 앞길 망치려는 사람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