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정상회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

다른 표기 언어 Asia Europe Meeting 동의어 아셈, ASEM

요약 아시아와 유럽 사이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 간 정상회의. 1994년 10월 싱가포르의 창설 제의에서부터 논의되기 시작해 1996년 태국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되었다. 2년마다 아시아와 유럽을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49개 국가와 유럽연합,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이 참여하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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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창설 배경
  2. 주요 기능
  3. 현황

아시아와 유럽 지역 국가 간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상회의. 약칭 아셈(ASEM, Asia Europe Meeting)이라 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9개국과 유럽 30개 회원국, 유럽연합(EU) 및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등의 국제기구의 국가원수 또는 정부수반,집행위원장 등이 모여서 2년에 한번씩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개최된다.

창설 배경

1990년대에 들어서 세계화 추세가 대두되면서 아시아·북아메리카·유럽 3개 지역을 축으로 한 새로운 국제 질서가 형성되고 있었다. 북아메리카는 범대서양자유무역지대(TAFTA)의 구상을 비롯하여 정치·안보·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유럽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여 왔고,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와는 1989년 발족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중심으로 꾸준한 협력이 이루어져 왔다. 이에 비해 아시아와 유럽은 상대적으로 많은 협력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1990년대 들어 유럽이 한국·홍콩·싱가포르등 아시아의 신흥 경제국들과의 관계 강화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아시아 국가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양 지역간의 관계 강화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었다. 1994년 10월 싱가포르는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EM)의 창설을 제의하였고, 제1차 회의가 1996년 3월 태국에서 개최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주요 기능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는 회원국 정상 간의 자유로운 의견교환의 장으로,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와 유럽 양지역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지향하는 정부간 협력체이다. 구속력이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협상기구가 아니므로 무역·투자 등 경제협력에 주안점을 두는 일부 지역협력체와 다르다.

현황

아시아 회원국으로는 한국을 비롯, 뉴질랜드·라오스·말레이시아·몽골·미얀마·방글라데시·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인도·인도네시아·일본·중국·캄보디아·타이·파키스탄·필리핀·호주 등이며, 유럽 회원국은 그리스·네덜란드·노르웨이·덴마크·독일·라트비아·러시아·루마니아·룩셈부르크·리투아니아·몰타·벨기에·불가리아·스웨덴·스위스·스페인·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아일랜드·에스토니아·영국·오스트리아·이탈리아·체코·키프로스·포르투갈·폴란드·프랑스·핀란드·헝가리 등이다. 국제기구로는 유럽연합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이 참여하고 있다.

2017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경제장관회의
2017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경제장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