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힐러(Johann Adam Hiller)

구어체 대화와 대중가요를 결합시킨 음악의 새로운 영역인 독일 징슈필의 창안자이다(→ 징슈필). 힐러는 다방면에 걸쳐 지적인 호기심이 많아서 여러 악기를 다루는 법을 배웠고 법률도 잠시 공부했다.

라치프치히에서 다양한 음악활동을 한 뒤 게반트하우스 콘서트의 지휘자(1781~85)가 되었고 그 도시의 일류 음악가로 꼽히게 되었다. 1789~1800년 전에 J. S. 바흐가 칸토르로 있던 토마스 학교의 칸토르로 있었다. 그는 '징슈필'이라는 이름으로 독일 최초의 민족적 오페레타들을 공연하게 했고, 이것은 급속도로 인기를 끌게 되었다.

〈대지의 사랑 Die Liebe auf dem Lande〉(1768)·〈사냥 Die Jagd〉(1770)은 형식면에서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들에 속하고, 그밖에도 수많은 가곡과 교회음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