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

후두(larynx)

이곳을 통해 공기가 폐로 전달된다. 후두는 또한 목소리를 내고, 음식물과 다른 이물질이 하부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후두는 허탈을 막아주는 연골로 된 뼈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연골들은 막과 근육섬유에 의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다. 갑상연골은 가장 앞부분에 있으며 흔히 아담의 사과(Adam's apple)라고 알려진 융기를 지니고 있다. 연골들은 약 20세를 지나서부터 지속적으로 골세포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 후두의 윗부분에 있는 후두개(epiglotis)는 인후두 쪽으로 나 있는 판 모양의 돌기이다. 음식물을 삼킬 때, 모든 후두구조는 후두개 쪽으로 올라와 기도로 통하는 통로는 막히게 된다. 음식물이 식도로 들어간 후, 후두는 이완되고 본래의 위치로 돌아간다.

후두에는 칼로 벤 틈 같은 구멍이 2군데 나 있는데 이 부위들은 후두의 점막에 있는 커다란 주름을 나타낸다. 첫번째 것은 가성대이고, 2번째 것은 진성대(성문 glottis)이다. 성대에 직접·간접으로 붙어 있는 근육은 주름이 열리고 닫힐 수 있도록 한다. 폐에서 내보내진 공기가 기관을 따라 위로 올라와 성대의 아랫면을 때리면서 진동할 때 말을 하게 된다.

후두에서 나온 완성되지 않은 소리는 공명실의 역할(아랍어와 같은 어떤 언어에서는 소리의 형태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상부강을 지나고, 입을 통과해 이곳에서 혀·치아·경구개·연구개·입술 등에 의해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로 만들어진다. 후두가 제거되면 식도가 소리를 내는 기능을 할 수 있지만, 음의 높이와 크기를 조절하기는 힘들다.

다른 형태의 동물의 경우 성문에 의해 소리는 만들어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단어를 형성하는 능력은 부족하다. 파충류는 입의 뒤쪽에 있는 성문으로 공기를 밀어넣어 쉿 하는 소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개구리는 성대주름 너머로 공기를 앞뒤로 통과시킴으로써 개골개골 소리를 내는데, 입 근처에 있는 1쌍의 성대낭이 공명실의 역할을 한다. 새의 경우 후두는 기관의 앞에 있는 작은 구조로, 단지 공기통로를 보호하는 역할만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