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원

환원

다른 표기 언어 reduction , 還元

요약 삼단논법 또는 논증 형식의 전제 안에 들어 있는 명사들의 위치를 재배열하여 원래의 격과 다른 격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리키는 삼단논법론 또는 전통 논리학의 용어.

보통 매개 명사나 반복하여 나타나는 명사의 위치를 변경하여 의도하는 형태를 만든다. 아리스토텔레스는 1격을 기본적인 것으로 여겼는데, 1격에서 매개 명사는 다음과 같은 위치를 지닌다. M=P, S=M, S=P. 여기서 S와 P는 각각 결론의 주어 명사와 술어 명사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2격·3격·4격의 삼단논법을 1격으로 환원했다. 예를 들어 '어떤 A도 B가 아니다. 모든 C는 B이다. 어떤 C도 A가 아니다'와 같은 2격 삼단논법은 첫번째 전제를 그것과 동치인 '어떤 B도 A가 아니다'로 환위하기만 하면 1격 삼단논법으로 환원할 수 있다. 이와 같이 1격으로 환원하려는 욕구는 1격 삼단논법만이 자명하다는 생각에 근거한 것이지만, 다른 격으로의 환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