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손
다른 표기 언어 洪裕孫 동의어 여경, 餘慶, 조총, 窱叢, 광진자, 狂眞子| 출생 | 1431(세종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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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망 | 1529(중종 24) |
| 국적 | 조선, 한국 |
요약 조선 전기의 시인. 노자와 장자를 논하며 술과 시로 세월을 보내 청담파로 불렸다. 저서로 <소총유고>가 있다.
본관은 남양. 자는 여경, 호는 소총·광진자. 아버지는 순치이다. 문장에 능해 당시 남양부사였던 채수가 향리의 역을 면하게 해주었다. 김종직의 문인이었다고 하지만 아전 출신이다. 세조 찬위 후 세속의 영화를 버리고, 1482년(성종 13)부터 남효온·이총·이정은·조자지 등과 모임을 갖고 죽림7현을 자처했다.
노자와 장자를 논하며 술과 시로 세월을 보내 청담파로 불렸다. 김수온·남효온·김시습 등과는 특히 자주 어울렸다고 하는데, 홍유손만큼 시를 지을 수 있느냐며 김시습이 서거정에게 비아냥거렸다는 말도 전한다. 1498년(연산군 4) 무오사화 때 제주에 유배되고 노예가 되었다가, 1506년 중종반정으로 풀려났다. 76세에 처음으로 장가를 들어 아들을 하나 둔 뒤 명산을 편력했는데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저서에 〈소총유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