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홍길동전

다른 표기 언어 洪吉童傳

요약 경판본 3종, 완판본 1종, 사본 〈김길동전〉이 있다. 한국 최초의 국문소설이며, 작자가 알려진 고소설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조선 인조 때를 배경으로 적서차별이라는 사회적 모순을 고발하면서 새로운 세상의 건설을 주장하는 내용이다. 당대의 억압받는 서민들의 한을 대변함으로써 큰 호응을 받았다.
홍판서의 서자로 태어난 길동은 자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온갖 차별과 천대를 받는다. 이에 길동은 집을 나가 산적의 두목이 되어 활빈당이라는 이름으로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아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면서 전국을 누빈다. 조정에서는 그를 잡으려 하지만 끝내 잡지 못하고, 그에게 병조판서의 직책을 내린다. 그러나 길동은 그 자리를 버리고 율도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여 자신이 이상으로 생각했던 정치를 실현한다.

경판본 3종, 완판본 1종, 사본 〈김길동전〉이 있다. 조선 인조 때를 배경으로 적서차별이라는 사회적 모순을 고발하면서 새로운 세상의 건설을 주장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길동전

홍판서의 몸종 춘섬의 몸에서 태어난 길동은 서자라는 이유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자식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온갖 차별과 천대를 받는다. 이를 견디다 못한 길동은 집을 나가 산적의 소굴에 들어가 힘을 겨루어 두목이 되고 활빈당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아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면서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조정에서는 그가 저지르는 폐단을 견디다 못해 그를 잡으려 하지만 끝내 잡지 못하고, 그의 소원대로 병조판서의 직책을 내린다. 그러나 길동은 즉시 그 자리를 버리고 해외로 나가 율도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건설한다. 거기서 왕이 된 길동은 자신이 이상으로 생각했던 정치를 실현하다가 자리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죽는다.

이 작품은 이식(李植)의 〈택당잡저 澤堂雜著〉를 바탕으로 해서 허균이 지은 것으로 믿어왔으나 근래에 와서 작자와 국문원작설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제기가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허균의 국문원작설을 완전히 부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허균의 작품으로 볼 경우에도 현재 전하는 작품이 그의 원작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간다. 〈홍길동전〉에는 현재 30종 가까운 국문본과 후대의 번역으로 보이는 한문본이 하나 있다. 이들 이본들의 내용은 부분적으로는 약간씩의 차이가 보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하다.

〈홍길동전〉은 한국 최초의 국문소설이며, 고소설 가운데 작자를 알 수 있는 극소수의 작품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소설의 발생과 작자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서의 가치를 가진다. 이 작품은 당대의 사회현실을 절실하게 반영하면서 탐관오리를 힘으로 응징하고, 억압받는 서민들의 한을 대변함으로써 서민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