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더릭 홉킨스

동물의 먹이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영양 요소(지금은 비타민이라고 함)를 발견한 공로로 1929년 크리스티안 에이크만과 함께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받았다.

1901년 단백질에서 분리해낸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발견했고 마침내는 어떤 아미노산들은 동물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며(필수 아미노산), 반드시 음식으로 공급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인공 우유를 먹이는 동안 잘 자라지 않던 쥐가 매일 먹이에 소젖을 약간 섞어 주었더니 급속히 자라는 것을 보고 홉킨스는 어떤 동물도 순수한 단백질·지방·탄수화물만으로는 살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 결핍된 요소들을 '부속물질'이라고 불렀다(이것은 나중에 비타민이라고 불리게 됨).

1907년 월터 플레처와 함께 사용중인 근육에는 젖산이 축적된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근육 수축의 화학과정을 현대적으로 이해하는 데 기초를 마련했다. 15년 후에 그는 트리펩타이드(3개의 나란히 연결되어 있는 아미노산) 글루타민을 살아 있는 조직에서 분리해냈으며 세포가 산소를 이용하는 데 이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1898~1943년 홉킨스는 주로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지냈는데 1925년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왕립학회의 회장(1931)을 역임하고 훈장(1935)을 받는 등 많은 영예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