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카르 왕조

홀카르 왕조

다른 표기 언어 Holkar dynasty

요약 인도 인도르의 마라타 왕조.

농민 출신과 유목민 계급에서 유래한 이 가문은 마두라 지역에서 데칸 지방의 홀(또는 할)이라는 마을로 이주해왔다고 전해지는데, 여기에 카르('‥‥‥의 주민'이라는 뜻)가 붙어 가문의 이름이 되었다.

이 왕조의 창건자 말하르 라오 홀카르는 농민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1724년 마라타 왕국의 총리 바지 라오 1세는 홀카르를 500필의 기마대 사령관에 임명했으며, 곧이어 홀카르는 말와에서 마헤슈와르와 인도르에 사령부를 가진 최고사령관이 되었다. 사망할 때(1766) 홀카르는 말와의 실질적인 지배자였다.

1767~95년 그의 아들의 미망인 아할리아바이는 매우 능숙하고 지혜롭게 이 왕국을 다스렸다. 인도르는 폭력의 바다에 떠 있는 평화와 번영의 섬과 같았으며, 그녀의 통치는 정의롭고 지혜로웠던 것으로 유명하다. 아할리아바이가 자신의 군대사령관으로 임명했던 투코지 홀카르는 먼 친척이었는데, 2년 뒤 그녀의 뒤를 이어 권력을 승계했다. 1797년 투코지 홀카르가 죽자 그의 서자 자스완트 라오가 권력을 차지했다.

1803년 제2차 마라타 전쟁이 일어나자 라오는 중립을 지켰다. 그러나 1804년 신디아 왕국(마라타의 동맹국들 중 하나)이 패배한 뒤 그는 영국군을 공격하여 델리를 포위했다. 그러나 1804년 11월 그의 군대가 디그와 파루카바드에서 패배하자 1년이 지나서 영국과 화해했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정신이상자가 되었으며 1811년에 죽었다. 홀카르 왕조는 내부 분쟁과 왕권 다툼으로 얼룩졌지만 1947년 인도가 독립되어 왕국이 독립적 실체로서 더이상 존속하지 않을 때까지 계속 지배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