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스티븐 호킹

다른 표기 언어 Stephen William Hawking 동의어 스티븐 윌리엄 호킹
요약 테이블
출생 1942. 1. 8, 영국 옥스퍼드
사망 2018. 3. 14, 영국 케임브리지
국적 영국

요약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이용해 폭발하는 블랙홀에 관한 이론을 얻었으며 시공간 특이성을 연구했다. 21세에 루게릭병을 앓기 시작해 5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이후 55년을 더 살면서 연구 활동과 함께 대중에게 물리학을 알리는 강연자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간의 역사>, <위대한 설계>, <호두 껍질 속의 우주> 등이 있다.

목차

접기
  1. 개요
  2. 생애
  3. 연구 분야
  4. 주요 저서
  5. 수상 경력

개요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 케임브리지 대학원 재학 시절이던 21세에 소위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을 앓기 시작했다. 5년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근육이 마비되었음에도, 연구 활동을 지속해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 분야에서 성과를 얻었다. 1988년 출간한 저서 <시간의 역사>는 영국에서 237주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큰 인기를 끌었고, 이를 계기로 전 세계에 20세기를 대표하는 물리학자로 이름을 알렸다.

스티븐 윌리엄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스티븐 윌리엄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생애

호킹은 1942년 영국 옥스퍼드셔 주 옥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세인트올번 학교를 졸업한 후 옥스퍼드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1962 학사학위)와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홀(1966 박사학위)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고 옥스퍼드대학교 곤빌앤드카이어스 칼리지의 특별연구원이 되었다. 그러나 1960년대초 호킹은 치료 불가능한, 루게릭병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신경근육질환인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앓기 시작했다. 그는 이 병으로 점점 신체적 장애가 커져갔으나 연구를 계속했다.

물리학에 대한 호킹의 공헌은 그에게 많은 특별한 명예를 가져다 주었다. 1974년 왕립학회의 최연소 회원이 되었고 1977년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중력물리학 교수가 되었으며, 1979년 한때 아이작 뉴턴이 지냈던 케임브리지대학교 루카스 좌(座) 수학 교수로 임명되었다. 한편, 1988년에 발간한 대중적인 과학서 <시간의 역사>은 영국에서만 60만 부 이상,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호킹을 대중적인 과학전문 저술가로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왔고, 이후로도 다수의 책을 펴냈다.

한편,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는 2009년까지 재직했다. 2015년에는 스웨덴 스톡홀름 KTH왕립과학원에서 열린 강연에서 블랙홀과 관련된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으며, 2017년에는 노르웨이의 천체우주과학축제 스타무스 페스티벌에서 30년 안에 지구를 떠나야 한다는 지구 탈출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2018년 3월 14일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연구 분야

호킹의 주요 연구 분야는 일반상대성 분야, 특히 블랙홀의 물리학에 관한 것이었다. 그는 1971년 대폭발 이론에 따라 10억t의 질량을 가지면서 양성자 1개 크기의 공간만을 차지하는 많은 물체가 형성된다는 것을 제안했다. 작은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이 물체들은 그 큰 질량과 중력이 상대성 법칙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반면 그 미소한 크기에는 양자역학의 법칙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1974년 호킹은 양자론의 예측에 따라 블랙홀이 원자구성입자를 방출하여 그 에너지를 다 소모하고 폭발한다고 제안했다. 호킹의 연구는 블랙홀의 성질을 이론적으로 규명해보려는 노력을 크게 자극했는데, 그 이전까지는 블랙홀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의 연구는 또한 이 성질들이 고전열역학이나 양자역학 법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후 2004년 호킹은 과거 자신의 연구에서 오류가 있음을 인정하고, 기존 주장을 뒤집어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정보도 방출될 수 있다고 말해 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2015년에는 블랙홀과 관련된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는데, 블랙홀에 물체가 빨려 들어갈 때 양성자 수 등의 물리량인 물체의 정보는 블랙홀 내부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블랙홀의 경계선인 ‘사건의 지평선’에 저장되고, 저장된 정보들 중 반입자는 블랙홀이 빨아들이고, 입자는 서서히 방출하는 호킹 복사 과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었다.

정보들은 블랙홀 가장자리에서 일종의 홀로그램 상태로 변형되거나 다른 우주로 나오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블랙홀은 생각만큼 검지도 않으며 영원한 감옥도 아니고, 블랙홀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밖으로 나오거나 다른 우주로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저서

주요 저서로는 <시공간의 거대 구조(The Large Scale Structure of Space-Time)>(G.F.R.엘리스와 공저,1973), <초공간과 초중력(Superspace and Supergravity)>(1981), <초기 우주(The Very Early Universe)>(1983), <시간의 역사 : 빅뱅에서 블랙홀까지(A Brief History of Time:From the Big Bang to Black Holes)>(1988), <시간과 공간에 관하여(Nature of Space and Time)>(1997), <호두 껍질 속의 우주(The Universe in a Nutshell)>(2001),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A Briefer History of Time)>(2005), <위대한 설계(The Great Design)>(2010)등이 있다.

수상 경력

수상 이력으로는 1976년 대니 하이너먼 수리물리학상, 1982년에 대영제국의 3등 훈장, 1985년 영국 왕립천문학회 골드 메달, 1999년 미국 줄리어스 에거드 릴리렌펠트상, 2002년 아벤티스 과학 서적상(<호두 껍질 속의 우주>), 2009년 미국 대통령 자유 훈장, 2012년 특별 기초물리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