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법신중

호법신중

다른 표기 언어 dharmapala , 護法神衆

요약 불법을 지키는 선신.
(티). drag-gshed. 호법선신이라고도 함.

8명의 선신이 있으며 악귀에 대한 두려움을 일으키기 위해 무섭고 끔찍한 모습으로 표상된다. 호법신중에 대한 경배는 8세기경 성인 파드마삼바바가 티베트의 악신들을 물리치고 불교를 믿도록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호법신중은 힌두교나 본교(티베트 고유종교), 또는 민속신에서도 등장한다.

그림이나 조각 또는 가면에 묘사되어 있는 호법신중은 눈이 3개에 머리가 산발이고 해골바가지 왕관과 잘린 머리로 만든 화관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호법신중은 여자와 함께 있는 남자를 짓밟고 있는 모습이 많다. 호법신중의 여덟 선신은 라모(라사의 여신으로 여덟 선신 중 유일한 여신임)·창스파다카르포·베그체·야먀(죽음의 선신으로서 주로 여동생인 야미와 함께 다님)·쿠베라(부의 신으로서 여덟 선신 중 유일하게 사나운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음)·마하칼라·하야그리바·야만타카('야마 또는 죽음의 정복자'라는 뜻) 등이다.

호법신중의 경배실은 반지하(半地下)이고 그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박제된 야생 야크(들소의 일종)나 표범이 수문장으로 놓여져 있다. 제관은 특별한 복장을 입고 사람의 가죽이나 뼈로 만든 예식 도구를 사용했다. 경배의식에는 가면을 쓴 춤(참)이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