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

호남선

다른 표기 언어 湖南線

요약 경부선의 대전역에서 분기되어 논산·익산·김제·정읍·장성·나주·무안을 거쳐 목포시에 이른다. 1904년 5월 호남철도주식회사를 설립했고, 직산-강경-군산에 이르는 선과 공주-목포 간의 철도부설권을 철도원에 청원했다. 호남선 부설허가를 얻은 호남철도주식회사는 경부선 대전역에서 가수원·두계·논산·강경·이리·송정리·나주·영산포 등지를 지나 목포에 이르는 259.58㎞의 호남선과 이리역에서 분기해 군산항에 이르는 23.01㎞의 군산선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1910년 1월 공사를 실시해 대전-연산 간 39.9㎞를 1911년 7월에 개통한 것을 시작으로 1914년 1월 22일 목포에서 호남선 전통식을 거행했다. 1968년 1월부터 호남선 복선공사에 착수해 1988년 9월 호남선의 서대전-송정리 간이 완전 복선화되었다.

총연장 263.3㎞, 영업구간 256.3㎞이다. 경부선의 대전역에서 분기되어 논산·익산·김제·정읍·장성·나주·무안을 거쳐 목포시에 이른다.

철도의 부설에 대한 논의는 1896년 프랑스 휘브릴사의 그리루가 경의선·경원선과 함께 서울-목포 간 경목선 부설권을 한국 정부에 요구한 것이 효시가 되었고, 그뒤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에 한국 정부는 경목철도 부설에 대한 자영을 주장해 1904년 5월 호남철도주식회사를 설립했고, 직산-강경-군산에 이르는 선과 공주-목포 간의 철도부설권을 철도원에 청원했다.

호남선 부설허가를 얻은 호남철도주식회사는 선로답사에 착수해 경부선 대전역에서 가수원·두계·논산·강경·이리(지금의 익산)·송정리·나주·영산포·학교 등지를 지나 목포에 이르는 259.58㎞의 호남선과 이리역에서 분기해 군산항에 이르는 23.01㎞의 군산선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1910년 1월에 대전에서부터 공사를 실시해 대전-연산 간 39.9㎞를 1911년 7월에, 연산-강경 간 21.5㎞를 1911년 11월에, 강경-이리 간 27.1㎞와 이리-군산 간 33.0㎞를 1912년 3월에, 이리-김제 간 17.8㎞를 1912년 10월에, 김제-정읍 간 26.0㎞를 1912년 12월에, 정읍-송정리 간 57.1㎞를 1914년 1월에, 송정리-나주 간 14.0㎞를 1913년 10월에, 나주-학교 간 21.4㎞를 1913년 7월에, 학교-목포 간 35.2㎞를 1913년 5월에 각각 개통해 1914년 1월 22일에 목포에서 호남선 전통식을 거행했다.

그뒤 1968년 1월부터 호남선 복선공사에 착수해 두계-개태사 간 9.4㎞를 1969년 6월에, 함열-이리 간 16.0㎞를 1971년 4월에, 개태사-논산 간 16.3㎞를 1974년 6월에, 원정-두계 간 4.2㎞를 1975년 2월에, 흑석리-원정 간 4.7㎞를 1975년 8월에, 서대전-흑석리 간 11.1㎞를 1976년 6월에, 논산-함열 간 21.2㎞와 서대전조차장-서대전 간 5.7㎞를 1978년 1월에, 이리-정주(지금의 정읍) 간 43.4㎞를 1985년 11월에, 정주-장성 간 32.4㎞를 1987년 12월에, 장성-송정리 간 21.9㎞를 1988년 9월 각각 개통함로써 호남선의 서대전-송정리 간이 완전 복선화되었다.

한국의 곡창지대를 이루는 호남지방을 관통하는 이 노선에는 교량 392개소, 터널 20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48개역을 포함하고 있다. 1991년 현재 연간 여객수송은 922만 7,000명으로 한국철도여객수송의 5.8%를 차지하는 반면, 화물수송은 발송 82만 7,000t, 도착 298만 8,000t으로 전체의 1.4%와 4.9%를 차지해 화물수송보다 여객수송에 더 큰 비중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