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

친구 퍼시 비시 셸리에 대한 첫번째 전기를 쓴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처음 셸리를 만났고, 1811년 〈무신론의 필요성 The necessity of Atheism〉이라는 소책자를 같이 썼다는 이유로 셸리와 함께 학교에서 쫓겨났다. 나중에는 런던의 미들템플 법학원에서 공부했고 1817년 변호사가 되었다.

1822년 셸리가 죽은 뒤 호그는 시인 셸리의 가족들로부터 전기를 써달라는 의뢰를 받고 1858년 〈셸리의 생애 The Life of Shelley〉(2권)라는 제목으로 출판했다. 이 전기는 일화와 편지들을 사용함으로써 시인의 성격을 조명하고 있는데, 호그 자신과 관련된 자료를 상당 분량 싣고 있다. 이 전기는 4권으로 씌어질 계획이었으나 셸리의 가족이 호그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진 것에 반발해 더이상의 자료를 내주기를 거부함에 따라 진전을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