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스텐베르크

개신교 교회들과 당시 신학교수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던 합리주의에 대항하여 루터교 정통신앙을 옹호했다. 본과 베를린에서 공부했고, 베를린에서 생애 대부분을 신학교수로 지냈다. 1827년 〈복음주의 교회 신문 Evangelische Kirchen-Zeitung〉을 창간하여 40여 년 간 편집을 맡았다.

국교회의 '불신앙'과 무관심에 반대운동을 편 이 잡지는 종교개혁 기간에 루터교 교리를 극구 옹호했고, 신학적·정치적인 면에서 보수주의가 다시 세력을 찾도록 만드는 역할을 했다. 그는 많은 성서 주석서, 특히 〈구약성서〉 주해와 〈구약성서의 그리스도론 Christologie des Alten Testaments〉(3권, 1829~35)을 통해서도 정통신앙을 옹호했다.

그는 이 책들에서 차차 역사비평적 해석에 의존해가는 추세를 거부하고, 〈구약성서〉를 그리스도의 임재로 성취되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가득한 그리스도교의 책으로 보는 전통적인 방법을 따랐다. 그의 영향은 저서를 통해 영국과 미국에까지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