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요한) 루돌프

그의 보수적인 국가이론은 스웨덴 이외의 국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웁살라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예테보리대학교(1901~16)·웁살라대학교(1916~)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는 현대국가를 번성했다가 쇠퇴하는 유기체로 파악하는 체계연구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저서 〈스웨덴 Schweden〉(1917)에서 지리적 특성에 의해서 발생하는 한 나라의 문제점 및 여건들을 지정학이라는 용어로, 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요소를 정치경제학이라는 용어로, 그리고 한 국가의 인종적 요소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대중정치학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설명했다. 또한 그는 말년에 여러 나라의 다양한 헌법을 분석했다.

그는 보수당원으로 스웨덴 의회에 여러 차례 등원했다. 그는 특히 독일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는데, 그의 저서 〈생명체로서의 국가 Staten som lifsform〉(1916)는 독일에서 널리 읽혔으며, 그곳에서는 그가 만들어낸 지정학이라는 개념이 그의 사회과학적 개념과는 매우 다른 이념적 의미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