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

원래 이 말은 사자의 세계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헬은 속임수의 신인 로키의 딸이었고 그녀의 왕국은 북쪽의 지하세계에 있었다고 전한다. 그 지하세계는 니플헤임, 즉 어둠의 세계라고 불렸는데,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중 하나가 시체들의 해변인 나스트뢴드이다. 그곳에는 북쪽을 향해 성이 하나 서 있는데, 안에는 독사가 우글거려서 살인자·간음자·위증자 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며 니드호그라는 용은 이들의 피를 빨아먹었다.

초기의 어떤 시는 니플헤임이 9개의 세계로 이루어졌다고 노래했다. 전쟁에서 죽은 자들은 헬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딘이 주관하는 발할라(전사자들의 장소)로 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