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세드 축제

헤브세드 축제

다른 표기 언어 Heb-Sed festival

요약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Sed festival이라고도 씀.

왕의 재위 30주년을 기념해 축제를 열고 그뒤 매 3년마다 개최했다. 메네스 왕이 시작한 이 축제는 일종의 기념제로, 의식을 통해 이집트의 통일을 재차 과시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벽에 새겨진 수많은 부조물과 그림들, 그리고 사카라에 있는 조세르 왕의 계단식 피라미드 건축물의 헤브세드 축제 유적지를 통해 축제의 모습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왕은 먼저 여러 신들에게 제물을 바친 뒤 왕관을 썼다. 처음에는 상이집트의 흰색 왕관을 쓰고 다음에는 하이집트의 붉은색 왕관을 썼다. 마지막으로 왕은 동물의 꼬리가 뒤에 달린 짧은 치마를 입고 4번에 걸쳐 의식을 거행한 뒤 대규모 행렬을 이끌고 호루스 신과 세스 신을 경배하는 신전으로 갔다. 사카라에 있는 헤브세드 축제가 열렸던 건물을 복구하는 작업이 대부분 20세기에 들어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