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릭

처음으로 겸형적혈구빈혈증을 관찰하고 설명했다. 헤릭은 1888년 러시의과대학에서 의사자격을 받았다. 그는 쿠크 주립병원에서 수련의(인턴)로 일한 후, 러시의과대학에서 강의했고 1900~27년에는 이곳의 의학교수로 있었다.

그는 1895~1945년 시카고의 장로교병원에 재직했다. 원래는 일반의학을 다루었지만 곧 내과학 전문으로 바꾸어 심장혈관계 질병을 특히 강조해서 다루었다. 그가 겸형적혈구빈혈증이라고 알려진 질병에 대해 기록한 자료에는 빈혈을 앓는 흑인 환자의 병력 사례를 3년 동안 기록한 것도 있다. 그 보고서에서 겸형적혈구빈혈증의 특징인 초승달(낫) 모양의 적혈구에 대해 처음으로 기재했다. 나중에 임상의들은 이 병이 유전성이고 흑인에게 현저히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했고, 또다른 연구자들은 적혈구 이상이 이 병을 일으키는 요소라는 것을 증명했다.

헤릭은 또한 관상(冠狀)혈관에 관계된 몇 가지 병적 상태에 대해 단정적으로 설명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는 또한 처음으로 관상동맥혈전증(혈병으로 관상동맥이 막히는 질환)의 임상적 특징을 확인하고 기술했다. 그는 여러 의학협회에 참여했고, 1939년 미국의학협회 특별공로 메달을 받은 것을 비롯해 많은 명예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