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

향나무

다른 표기 언어 Juniperus chinensis 동의어 상나무, 향백송, 香柏松
요약 테이블
크기 높이 20m

요약 겉씨식물인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 높이는 약 20m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울릉도와 의성, 삼척 등을 포함해 전국에서 서식한다. 종류가 매우 다양해서 특성에 따라 다르게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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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형태
  3. 생태
  4. 종류
  5. 활용
봉산 향나무(천연기념물 312호)
봉산 향나무(천연기념물 312호)

개요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 학명은 ‘Juniperus chinensis’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향나무는 ‘향기가 나는 나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이름에 걸맞게 향이 좋고 멀리 간다고 알려져 있다.

형태

키는 약 20m, 지름은 약 1m에 이른다. 1년생의 가지는 초록색, 2년생은 적갈색, 3년생은 자갈색을 띠며, 오래된 나무의 수피는 얇게 벗겨지고 흑갈색을 띤다. 잎은 바늘처럼 생긴 침엽(針葉)과 비늘처럼 생긴 인엽(鱗葉)의 2종류가 달리는데, 침엽이 먼저 나온 뒤 인엽이 나온다. 침엽은 3개씩 모여 나거나 어긋나며 인엽은 마주 난다. 꽃은 15년 정도 지나야 피는데, 4월경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한 나무에 피며 그 이듬해 10월에 열매가 흑자색으로 익는다.

생태

한국의 울릉도와 의성, 삼척 등에서 자생하며, 이 밖에 전국에서 보였던 향나무는 식재한 것이다. 특정한 향나무의 경우 예전에는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높은 산의 절벽과 같이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만 볼 수 있다. 양지바르고 배수가 좋은 기름진 토양에서도 잘 자라지만 그늘진 곳이나 메마른 토양에서도 훌륭하게 생장한다. 번식할 때에는 종자를 심는 방법과 가지를 꺾어 번식하는 방법이 있다.

종류

야생 변종을 비롯해 여러 품종들이 있으며, 흔히 심는 품종으로는 가이즈까향나무(J. chinensis var. kaizuka)가 있다. 이 밖에도 향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이 많아 울릉 통구미 향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48호),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천연기념물 제88호), 울진 후정리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58호), 창덕궁 향나무(천연기념물 제194호)등 자생지와 나무를 포함해 총 13개의 천연기념물이 향나무와 관련되어 있다.

활용

예로부터 줄기에서 암홍갈색의 질이 치밀하고 향기가 나는 심재를 잘게 쪼개서 곽란(癨亂) 또는 가슴과 배가 함께 아픈 심복통(心腹痛) 치료에 쓰거나, 제사나 의식을 지낼 때 향을 더욱 짙게 피울 수 있게 하는 분향료(焚香料)로 사용했다. 이 밖에도 심재로 가구나 조각품, 연필 등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 가장 널리 심는 관상수 가운데 하나이며, 종류가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길가에 보이는 향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과는 다른 종류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번호 소재지 수령(년)
48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산70  
49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산99  
88(쌍향수)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 1 784
158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산30 500
194 서울 종로구 와룡동2-71 창덕궁 700
232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면 양지리 535 530
240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274-1 500
312 경북 울진군 죽변면 화성리 산190 외 1필 500
313 경북 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산18 외 1필 400
314 경북 안동시 와룡면 주하리 634 외 1필 550
321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봉산리 128 외 1필 400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향나무(2000. 3)

申鉉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