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 파더스

필그림 파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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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역사에 있어 식민지시대 뉴잉글랜드 최초의 영구 식민지가 된 매사추세츠 플리머스에 정착한 사람들(1620).

102명의 정착민 중에서 35명이 본국에서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 일찍이 네덜란드의 레이덴으로 피신했던 영국 분리주의 교회 성원이었다.

종교의 자유와 더불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찾고자 했던 이들 분리주의자들은 아메리카로의 '순례'(pilgrimage)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런던의 한 주식회사와 협상을 했다.

메이플라워에 승선해 아메리카까지 '순례'의 길을 떠난 사람 중에서 2/3가량은 이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고용된 비분리주의자였는데 존 올든과 마일스 스탠디시 등이 그들이었다. 이 최초의 정착민들은 처음에는 '올드 카머스'로 불렸다가 나중에는 '포어파더스'로 불렸으며 '필그림 파더스'[巡禮始祖]로 알려지게 된 것은 이들이 도착한 지 2세기 이후의 일이었다. 이것은 '순례자'로서 네덜란드를 떠났던 '성인들'에 대해 언급한 총독 윌리엄 브래드퍼드의 원고가 발견됨으로써 이러한 사실이 입증되었다.

1820년에 행해진 200주년 기념식에서 웅변가 다니엘 웹스터가 필그림 파더스란 용어를 사용했고 그후에 이 용어가 널리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