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왕성

해왕성

다른 표기 언어 Neptune , 海王星

요약 1846년에 발견되었으며 위성은 14개로 알려져 있다. 태양에서 평균 44억 9,400만㎞ 떨어진 곳에서 궤도를 따라 165년에 1회씩 태양 주위를 돈다. 지구보다 17배 무겁고 부피는 지구의 44배가 넘는다.
수소와 헬륨으로 구성되어 있고 얼음과 암석 물질로 된 핵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는 메탄가스를 함유하고 있다.
태양빛을 조금밖에 받지 못하지만 내부에 뜨거운 열원이 있다. 자기장이 해왕성을 둘러싸고 있는데, 다른 행성만큼 강력한 자력은 아니지만 태양풍의 미립자를 끌어당긴다. 자전속도는 16시간 3분이며, 자전축은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궤도면에 대해 약 29° 기울어져 있다.
해왕성을 둘러싸고 있는 고리는 암석 부스러기가 밀집한 3개 이상의 덩어리와 그 주위에 흩어진 먼지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해왕성
해왕성

1846년에 발견되어 로마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의 이름이 붙여졌다. 해왕성은 태양에서 평균 44억 9,400만㎞ 떨어진 곳에서 타원형 궤도를 따라 165년에 1회씩 태양 주위를 돈다. 해왕성은 지구보다 17배 무겁고 부피는 지구의 44배가 넘는다.

적도의 지름은 약 4만 9,400㎞이다. 해왕성은 주로 수소와 헬륨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단단한 표면을 갖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는 전혀 없지만, 얼음과 암석 물질로 된 핵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해왕성의 대기, 특히 바깥층의 대기는 상당량의 메탄 가스를 함유하고 있다.

미국의 우주탐사선인 보이저 2호가 1989년 해왕성 옆을 지나칠 때, 소용돌이치는 대기를 많이 탐지했다. 우주선은 약 300m/s의 속력으로 몰아치는 바람을 관측했고, 남반구의 거대한 폭풍(대흑점)도 같은 속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폭풍 위에는 새털구름을 닮은 엷은 구름이 떠돌고, 남극 가까이에는 여러 가지 밝기의 푸른빛을 띤 넓은 구름띠가 있다.

해왕성은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햇빛을 조금밖에 받지 못한다. 그러나 온도를 측정한 결과, 목성이나 토성처럼 내부에 뜨거운 열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해왕성은 옆에 있는 천왕성보다 태양빛을 2.5배나 덜 받고 있지만 온도는 서로 비슷하다(약 -212℃). 다른 거대한 행성이나 지구처럼 해왕성도 자기장에 둘러싸여 있다. 해왕성의 자력은 다른 행성들의 경우처럼 강력하지는 않지만, 행성 주위에 형성된 지구의 밴 앨런 복사대와 비슷한 띠로 태양풍의 미립자(예를 들면 활동적인 양성자와 전자)를 끌어당긴다.

천문학자들은 해왕성의 자기장에서 방출되는 전파를 분석하여 해왕성의 자전속도가 16시간 3분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해왕성의 자전축은 태양 주위를 도는 공전궤도면에 대해 약 29° 기울어져 있는데, 이러한 기울기는 지구·화성의 자전축의 기울기(각각 23.5°와 25°)와 비슷하다. 보이저 2호의 관측 결과에 따르면, 해왕성은 주위에 적어도 4개의 고리를 갖고 있으며 5개까지 갖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이 고리들 가운데 하나는 암석 부스러기가 밀집한 3개 이상의 덩어리와 그 주위에 흩어진 먼지 입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해왕성의 위성은 14개이다. 보이저 2호가 해왕성 옆을 지나가기 전에는 이 위성들 중 2개(트리톤과 네레이드)만 관측되었다. 트리톤은 8개의 위성들 중에서 가장 크며, 크기가 지구의 위성인 달과 거의 같다. 나머지 위성들의 지름은 50~400㎞로 다양하다. 해왕성의 위성들은 트리톤을 제외하고는 모양이 불규칙하며 표면의 색깔이 매우 어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