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해밀턴

신고전주의의 선구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역사에서 따온 장면들을 다룬 그림들로 유명하다. 1742년부터 죽을 때까지 로마에 살았는데, 그 기간중 1752~54년에는 런던에 머무르면서 주로 영국 귀족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그는 로마의 골동품 수집가들과 신고전주의 미술가들로 이루어진 친목회의 회원이었다.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은 1760년대에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Iliad〉에서 따온 장면들을 다룬 그림들로, 엄격한 고전적 양식을 따르고 있다. 또한 그는 로마 근처의 중요한 고대 유적지들을 발굴했으며, 발견된 유물들과 미술품들 중 상당수를 영국의 수집가들에게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