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다른 표기 언어 Federation of Korean Trade Unions , 韓國勞動組合總聯盟 동의어 한국노총, FKTU
요약 테이블
설립 1961년 8월
소재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26
사이트 http://www.inochong.org

요약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노동조합 연맹 중 하나이자 가장 오래된 노동조합 연맹체. 타협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으로 인해 어용노조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1991년 이후 노동조합주의로 전환하여 내부 개혁이 이루어졌다. 노동자의 권익보호와 관련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산하에 25개 산업별 노동조합연맹이 가입되어 있다.

목차

접기
  1. 연혁 및 변천
  2. 주요 사업
  3. 현황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연혁 및 변천

한국의 대표적인 노동조합 연맹체 중 하나. 약칭 한국노총으로 불린다. 1946년 3월 결성된 대한독립촉성노동총연맹을 모체로 출범했다. 1953년 노동조합법 실시에 따라 노조의 재조직 과정에서 대한노동조합총연합회(대한노총)와 자유노동조합연맹으로 양분되었다. 대한노총은 1950년대부터는 친정부적 활동을 추진하여 이승만 정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다.

1960년 4·19혁명 이후, 11월 대한노총은 전국노동조합협의회와 통합하여 한국노동조합연맹(한국노련)으로 개편되었다가, 이듬해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최고회의포고령 제6호에 의해 해산되었다. 이후 8월 31일 산하 16개의 산업별 노동조합과 1개의 연합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지금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으로 재결성되었다. 그러나 한국노총은 당시 열악했던 노동조건 가운데 임하고 있었던 노동자들을 대변하지 못했으며, 보수적 성격의 노동조합으로 활동했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의 분신 항거 이후 노동 문제가 사회적으로 부각되자, 한국노총 산하에 있던 일부 노조들은 한국노총에 형식적으로 적을 두고 지식인 및 종교계와 연합하여 민주노조운동을 전개했다. 반면 한국노총은 여전히 보수적 노동운동을 전개하여 박정희 정권의 새마을 운동과 유신헌법 등을 지지했다. 이후 1980년대 말 노동관계법 개정으로 인해 노동운동에 대한 제약이 강화되었으나, 1987년 6월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기존 노조의 민주화와 대규모 신설 노조가 등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불어 1990년 1월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의 결성과 민주노총으로의 성장은 한국노총의 세력 약화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후 한국노총은 1991년 2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그동안의 보수적인 성향을 탈피하여 민주복지사회 실현을 위한 노동조합주의로 전환하였다. 1996년 5월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위원회에 민주노총과 함께 참여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주5일 근무제 확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결의대회를 열었다. 2007년 대선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연대를 맺고 지지하였으나, 2009년 정부의 노조법 개정 강행으로 인해 2011년 한나라당과 정책 연대 파기를 선언했다.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의 19대 총선 정책 공약에 참여하여 노동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정책 개발에 협력한 바 있다.

주요 사업

한국노총은 규약에서 정한 노총의 설립 목적과 관련된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노동자의 권리 보호와 노동기본권의 확보, 임금·노동조건의 유지 및 개선, 노동자의 경제적·사회적·정치적 지위 향상, 노사관계의 근대화 및 산업 민주주의의 실현, 전체 노동자의 권익신장, 자주적 노동운동의 전개, 효율적인 정책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각종 정책 심의기구에의 참여, 여성노동자의 지위향상과 사회적 평등 실현 사업, 노동자의 건강권 확보, 노동자의 생활조건의 향상 및 복지증진과 관련된 활동 등의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황

산하에 금융산업·관광서비스·공공·금속·공공연맹·공무원연맹·건설산업·섬유유통·식품산업·사립대학·우정·의료산업·외기·연합·자동차·전택·철도사회산업·출판·항운·해상산업·화학·IT사무서비스 등 25개 산업별 노동조합연맹이 있으며, 총 가입 노동 조합 수는 3,329개, 가입 회원수는 94만 8,790명이다. 전국에 53개 지역지부를 두고 있다.

본부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26에 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