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포코스트

이러한 공간은 위에 있는 방을 난방하기 위해서 가열된 공기가 통과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난방형식은 로마인들이 개발했는데, 그들은 욕실만이 아니라 북쪽 지방의 개인 저택에서도 광범위하게 이용했다. 하이포코스트의 여러 예는 독일이나 영국에 있는 로마 시대 유적의 장원과 집터에서 볼 수 있다.

보통은 하이포코스트로부터 더운 공기를 난방할 방의 벽에 있는 하나의 연도로 보내는데, 이 연도를 통해 더운 공기와 연기가 옥외로 나가게 된다. 난방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연도를 방의 벽면에 만든다. 이러한 벽의 연도는 속이 빈 장방형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고 서로 인접한 상태로 놓여져 있으며 방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일반적으로 하이포코스트의 밑바닥은 콘크리트 위에 연속적으로 놓인 타일의 층으로 이루어진다. 그 다음은 대략 20㎝의 정4각형이고 약 60㎝ 간격으로 떨어져 있는 받침대를 내부 공간에 대한 지지대로 사용한다. 그 위에는 콘크리트나 큰 정방형 타일로 콘크리트 바닥을 지지하게 하고, 완성된 바닥위에는 대리석이나 모자이크 테세라를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