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리히

하이드리히

다른 표기 언어 Reinhard (Tristan Eugen) Heydrich
요약 테이블
출생 1904. 3. 7, 독일 할레
사망 1942. 6. 4, 체코슬로바키아 프라하
국적 독일

요약 독일의 나치 관리.
별칭은 Der Henker('교수형 집행인').

친위대(Schutzstaffel/SS)에서 하인리히 히믈러의 수석부관을 지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점령지에서의 대량학살을 주도했다. 14세 때 의용군에 들어가 시가전·테러리즘·약탈 등에 관한 훈련을 받았다.

1922년 해군에 들어가 대위까지 진급했으나 나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1931년 전역했다. 그후 히틀러가 총리가 되자 하이드리히는 뮌헨 경찰의 정치부 책임자로 임명되었고 악명 높은 다하우 집단수용소의 통제권을 맡게 되었다. 1934년 베를린 지역 SS 책임자가 되었으며, 그뒤 SS 총책임자 하인리히 히믈러 밑에서 부책임자로 일했다.

'국가의 적들'을 무자비하게 다루었던 그는 1941년 9월 콘스탄틴 폰 노이라트 남작 후임으로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보호령 총독이 되었다. 그는 프라하에 도착한 지 5주 만에 300명의 체크인을 처형했다. 그뒤 점차 고조되는 사보타주·테러 행위를 진압하기 위해 노르웨이·네덜란드·프랑스 점령지로 급파되었고 그가 가는 곳마다 더 많은 대량 학살이 일어났다. 유럽 전역의 반나치 인사들은 그를 증오하고 두려워하여 '교수형 집행인'이라고 불렀다.

1942년 5월 27일 애국적인 체크인들이 프라하-베를린 고속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던 하이드리히에게 폭탄을 투척하고 총을 쏘았다. 그는 6월 4일 프라하 병원에서 죽었다.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 관리들은 그의 죽음에 대한 보복으로 수백 명의 체크인을 처형하고 리디체 마을 전체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