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왕가

하노버 왕가

다른 표기 언어 House of Hanover

요약 독일에 뿌리를 둔 영국의 왕가.

하노버 선제후인 게오르크 루트비히가 1714년 조지 1세로 영국 왕에 즉위함으로써 시작되었으며, 조지 1세(1714~27 재위)를 비롯해 조지 2세(1727~60 재위), 조지 3세(1760~1820 재위), 조지 4세(1820~30 재위), 윌리엄 4세(1830~37 재위), 빅토리아 여왕(1837~1901 재위) 등 6명의 군주를 배출했다. 하노버 왕가에 이어 작센코부르크고타 가문에서 영국 왕이 배출되었는데, 이 가문은 1917년 윈저 왕가로 이름을 바꾸었다.

하노버 왕가
하노버 왕가

1688~89년 명예혁명 후 제정된 왕위계승법으로 프로테스탄트가 영국 왕위를 계승함에 따라 앤(스튜어트가 출신)이 왕위계승권자가 되었으며, 그녀에게 후사가 없을 경우 영국 왕위는 하노버 선제후비인 소피아(제임스 1세의 손녀)와 그 후손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가톨릭을 신봉하는 많은 왕실 후손들에게는 왕위계승권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소피아가 앤보다 2개월 먼저 죽자 영국 왕위는 소피아의 아들 조지 1세에게 돌아갔다. 조지 1세와 조지 2세는 영국에서 외국인 취급을 받았으며 특히 스코틀랜드에서 심했다.

1715, 1745년 스튜어트 가문의 왕위계승권 요구자인 제임스 에드워드와 그의 아들 찰스 에드워드가 왕권회복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영국에서 태어난 조지 3세는 비로소 국민들로부터 폭넓게 인정을 받았다. 하노버(선제후령, 1814년에 왕국이 됨)는 1837년까지 영국 왕의 소유였다. 그러나 1837년 빅토리아 여왕이 왕위에 오르자 여성의 왕위상속을 불허하는 대륙의 살리카 법에 의해 하노버의 왕위는 윌리엄 4세의 동생인 컴벌런드 공작 에른스트 오거스터스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