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린스

티린스

다른 표기 언어 Tiryns

요약 그리스 아르골리스의 선사시대 도시.

호메로스 시대의 건축유물로 유명하다. 발굴을 통해 신석기시대부터 이 지역에 사람이 살았음이 밝혀졌다.

초기 청동기시대, 즉 초기 헬레니즘 시대(BC 3000~2200경)가 시작될 무렵 선그리스 농경인들이 아나톨리아 서부에서 이곳으로 온 듯한데 이것은 '-ssos', '-ttos', '-inthos', '-indos', '-enai'로 끝나는 장소의 명칭을 통해 알 수 있다. 중기 청동기시대, 즉 중기 헬레니즘 시대에는 초기 그리스어를 구사했던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북쪽에서 이주해왔다. 이들은 다른 지역에는 폭력적으로 침입했던 데 비해, 티린스에는 평화적으로 도착했던 듯하다.

티린스의 정주 취락은 크레타 미노아 문명의 영향을 받으며 미케네 문명, 즉 후기 헬레니즘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나우플리아(지금의 나브플리온)와 미케네 사이에 있는 평원의 한 능선에 있던 티린스는 고전시대까지 존속했으나, BC 468년경 아르고스에 의해 파괴되었다. 키클롭스가 전설적인 왕 프로테우스를 위해 만들었다고 알려진 이 요새화한 도시의 성벽을 이루는 거대한 돌에서 '키클롭스의 조적술'이라는 표현이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