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스

'화약음모사건'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로마 카톨릭교 억압에 대한 보복 조치로서, 제임스 1세와 주요각료들이 만나고 있는 의사당 건물 폭파계획에 참여했다. 로크스는 저명한 요크셔 가문 출신으로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한 뒤 네덜란드로 건너가 스페인 군대에 들어갔다. 음모의 교사자인 로버트 케이츠비는 1604년 4월 네덜란드에 있는 그를 끌어들였고 포크스는 정확한 내용도 모르는 채 의사당 건물 밑 석탄저장소에 약 20배럴의 화약을 파묻었다.

그러나 계획은 발각되고 포크스는 체포되었다(1609. 11. 4). 고문 끝에 포크스는 공범들은 자백했고, 특별위원회에 기소된 뒤 유죄가 입증되어(1606. 1. 27) 처형당했다. 영국에서는 가이 포크스 기념일(11. 5)을 정해 불꽃놀이를 하고 음모자들을 상징하는 인형을 만들어 '가이들'의 화형식을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