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연합

프랑스 국민연합

다른 표기 언어 Bloc National

요약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민족주의 감정의 물결을 타고 프랑스 하원의원으로 선출된 우익정치인들의 연합.

1924년까지 프랑스 정부를 지배했다. 프랑스 국민연합은 1919년 11월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3/4 정도를 얻었는데, 이는 제3공화국(1870~1940) 사상 가장 세력이 컸던 보수파 중 하나였다. 경건한 가톨릭교도들과 재향군인들이 지배했던 하원은 군복의 색깔에서 착안하여 청회색으로 불렸다.

새로 뽑힌 하원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반교권적인 제3공화국과 로마 가톨릭 교회가 화해하기를 바랐지만, 이들은 전후시기 동안 대외정세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국민연합 정부는 베르사유 조약을 엄격히 시행하여 독일로부터 프랑스의 안전을 보장받으려고 애썼다. 전시 대통령 레몽 푸앵카레도 끼어 있던 이 연합의 지도자들은 독일 영토를 침공(1923. 1, 루르 점령)하여 독일의 전쟁배상금 지불을 강요했다. 강경 외교정책이 대중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으며 프랑화 가치 하락과 정부세입 부족으로 국민연합은 1924년 5월 의회선거에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