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락시텔레스

프락시텔레스

다른 표기 언어 Praxiteles
요약 테이블
출생 미상
사망 미상
국적 그리스

요약 프락시텔레스는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로 그 전까지의 그리스 조각 양식과는 달리 섬세하고 우아한 감각의 양식을 창조했다. 그의 작품은 이후 헬레니즘 시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조각가의 아들로 태어났고, 자신의 두 아들 또한 조각가가 됐다.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이 특징적이며, 다양한 색채 응용을 중요하게 여겼다. 또한 최초로 여신을 전라로 표현하는 대담한 시도를 했다. 그의 작품과 그 양식은 이후 그리스와 헬레니즘 시대의 조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의 작품들은 단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금까지 남아있지 않고, 대부분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모작들만 존재한다.

직계 선배들의 초연하고 장엄한 양식을 부드러운 우아함과 감각적인 매력을 지닌 양식으로 변형함으로써 이후의 그리스 조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조각가인 대(大)케피소도토스의 아들이었으며 그의 두 아들 소(小)케피소도토스와 티마르코스도 조각가였다는 것 외에는 그의 생애에 대해 알려진 것이 전혀 없다.

현존하는 유일한 작품은 대리석상인 〈어린 디오니소스를 안은 헤르메스 Hermes Carrying the Infant Dionysus〉로, 섬세한 모델링과 정교한 표면 마무리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밖에 고대 작가들이 서술하고 있는 작품들은 로마 시대의 모사품으로만 남아 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 Aphrodite of Cnidus〉로, 로마 작가인 대(大)플리니우스는 이것을 프락시텔레스의 작품에서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여신상은 나체상이었는데 당시로서는 대담한 혁신이었다. 로마 시대의 화폐에 이 조상이 사용된 이래로 많은 모사품이 만들어졌으며,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은 현재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과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로마 시대의 모사품으로 알려진 또다른 작품으로는 〈아폴론 사우록토누스 Apollo Sauroctonus〉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소년 아폴론이 나무 줄기에 기대어 서서 화살로 막 도마뱀을 죽이려는 모습으로 나타나 있다. 플리니우스에 따르면 프락시텔레스가 그의 조상들 중 어떤 것을 가장 높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니키아스(유명한 그리스 화가)가 손을 댄 것들'이라고 대답했는데, 그만큼 그는 니키아스의 색채 응용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므로 프락시텔레스의 조각들을 떠올릴 때는 전체 효과를 높이는 데 얼마나 많은 색채가 사용되었는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다른 고대 작가인 디오도로스에 따르면, "그는 영혼으로부터의 열정을 가지고 대리석상을 만들었다"라고 할 만큼 섬세한 개성이 정교한 표면 마무리와 결합되어 그의 조상들에 남다른 매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의 영향으로 그리스 조각에서는 지지대에 가볍게 기댄 비스듬한 자세로 우아하게 서 있는 조상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그뒤 헬레니즘기의 조각가들은 이것을 더욱 발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