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토

풀러토

다른 표기 언어 fuller's earth

요약 흡수력이 높고 자연으로 산출되는 세립의 토양 물질.

주로 수화된 규산알루미늄으로 구성되며, 점토광물인 몬모릴로나이트·팰리고르스카이트로 이루어져 있다. 물과 섞이면 진득한 진흙이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특징과 함께 물, 지방, 기름, 채색 물질 등을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예전부터 직물을 표백하거나 습기를 주어 수축시키거나 두껍게 하는 물질로 사용되었다.

20세기 동안 풀러토는 흡수제·기름·지방을 제거하고 탈색하는 자연적인 표백제로 널리 사용되어왔다. 색은 밝은 갈색, 노란색, 흰색에서부터 암녹색까지 다양하다. 보통 점토보다 더 많은 수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화산유리의 탈유리화 작용과 같은 암석 분해작용의 결과로 형성된 잔여 퇴적물로 형성된 듯하다. 풀러토의 명칭은 특별한 화학적 또는 광물학적 조성·구조 및 그 기원에 관계없이 이런 성질을 갖는 물질에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