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아티에

푸아티에

다른 표기 언어 Poitiers
요약 테이블
위치 프랑스 중서부 비엔 주, 클랭 강 연안
인구 90,559명 (2018 추계)
면적 42.11㎢
대륙 유럽
국가 프랑스

요약 프랑스 중서부 푸아투샤랑트 지방 비엔 주의 주도.

파리 남서쪽에 있다. 클랭 강과 부아브르 강이 합류되는 높은 지대에 있어 루아르 강 남쪽의 여러 산맥과 마시프상트랄 사이에 있는 너비 71㎞의 골짜기가 내려다보인다. 이른바 푸아투의 입구라 불리는 이 골짜기는 프랑스 북부와 남부를 잇는 역할을 한다.

푸아티에라는 이름은 처음에 이곳에서 살았던 갈리아 부족인 픽토네스(또는 픽타비)족에게서 유래되었다. 푸아티에의 성 힐라리오 주교 시절이었던 4세기에는 그리스도교 중심지가 되었다. 5세기에 서고트족이 살았으나 507년 프랑크의 왕 클로비스에게 쫓겨났다. 732년 프랑크의 왕 카를 마르텔이 부근에서 사라센족을 물리쳐 이들의 프랑스 침략을 저지시키면서 역사적인 중요성을 얻었다.

이 도시를 포함한 주위의 여러 지방은 아키텐의 엘레오노르가 헨리 플랜태저넷(나중에 잉글랜드의 헨리 2세가 됨)과 1152년 결혼하면서 결혼 지참금으로 잉글랜드의 손에 넘어갔다. 12세기에 프랑스 왕에게 넘어왔으나 잉글랜드가 1356년 푸아티에 전투에서 이를 다시 찾았다. 1369년과 1374년 사이에 프랑스가 푸아티에 지방과 그 중심지를 점령했다.

1429년 프랑스의 국민적 영웅 잔 다르크가 이곳에서 심문을 받았다. 16세기 종교전쟁중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16세기에 한때 번영을 누린 후 19세기까지 쇠퇴를 겪었다. 제2차 세계대전중 여러 곳이 파괴되었다.

가장 오래된 지역에 있는 복잡하고 좁은 언덕길은 고대의 성벽과 연결되어 있는 가로수 길로 둘러싸여 있다. 옛 유적들이 도시 전역에 퍼져 있어 푸아티에의 위대한 예술적 가치를 단번에 알아차리기는 힘들다.

대표적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인 노트르담라그랑드 성당은 훌륭한 조각품들이 많이 들어 있는 유명한 12세기의 정면을 갖고 있다. 생피에르 대성당(12~16세기)은 이 지방 특유의 고딕 양식인 앙주 양식(앙주 백작 가문에서 따온 이름)으로 지었으며, 잉글랜드의 헨리 2세가 기증한 것이라고 전해지는 커다란 책형 창문(12세기)을 갖고 있다. 성가대석에 있는 목재 조각 의자들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한다.

부근에는 그리스도교 대건축물로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직4각형의 생장 세례당(4세기)이 있다. 그곳에는 지금 메로빙거 왕조시대(5~8세기)의 무덤들이 안치되어 있는 고고학박물관이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된 생힐레르르그랑 교회는 푸아티에의 초대 주교로 알려진 성 힐라리오의 무덤 위에 세워졌는데 이것은 19세기에 복원되었다.

12세기의 옛 공작 궁전은 19세기의 시청사와 합쳐졌으며, 이곳에는 로마와 중세 시대의 조각품들이 소장된 미술관이 들어서 있다.

훌륭한 도로와 철도 연결지점이며, 상업과 행정 중심지이다. 최근에 인쇄·고무 공업이 많이 발전했고, 외곽에는 전기기계·화학공장 들이 들어서 있다.

지도
푸아티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