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사리오

폴리사리오는 대개 서사하라 지역의 토착유목민인 사라위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폴리사리오는 처음에 서사하라에 대한 스페인 통치에 대항하기 위해 인근 모리타니에 기반을 둔 반란조직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스페인이 철수한 후 모로코와 모리타니가 서사하라를 분할하자(1976) 폴리사리오는 본거지를 알제리로 옮겼다.

알제리도 이 지역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폴리사리오에게 기지와 군사장비를 제공해주었다. 1979년 폴리사리오는 모리타니와 우호관계를 수립했으나 모로코는 모리타니의 통치를 받고 있던 서사하라의 일부지역을 일방적으로 합병했다.

1980년대에 기동력과 무장력을 겸비한 약 2만 명의 폴리사리오 게릴라들은 서사하라에 있는 모로코 초소와 진지를 습격하고 괴롭혔다. 또한 1980년대 후반 폴리사리오는 60여 개국으로부터 폴리사리오가 수립한 사하라 아랍 민주공화국이라는 망명정부의 인정을 받는 등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