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그노토스

폴리그노토스

다른 표기 언어 Polygnotos
요약 테이블
출생 BC 500경, 트라키아 타소스
사망 BC 440경, 아테네
국적 그리스

요약 그리스의 화가.
(영). Polygnotus.

엄격한 고전주의 양식의 웅장한 대형 벽화들로 유명하나, 현존하는 작품은 없다.

아테네에 살면서 시민권을 얻었다. 그리스의 여행가인 파우사니아스는 델포이의 크니디안 홀에 있는 2점의 그림 〈트로이의 함락 Iliupersis〉·〈하데스를 방문하고 있는 율리시스 Nekyia〉에 대한 해설을 남겼다. 이 그림들에는 거의 실물 크기의 이상화된 인물들이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는데, 아시리아 등 다른 곳의 미술에서는 이미 예전부터 이러한 표현법을 쓰고 있었지만 BC 5세기 전반의 그리스 회화에서는 매우 혁신적인 것이었다.

폴리그노토스는 하나의 기준선에 인물들을 일렬로 배치하는 고대 그리스의 원칙에서 벗어나 수평의 기준선을 울퉁불퉁하고 불규칙적인 선으로 대체했다. 당대의 도기화에서 이와 비슷한 표현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아마 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적인 의미의 통일된 원근법은 없었으며, 군상에서도 각 인물들이 개별적으로 강조되었다. 또 장중함이 세부의 섬세한 묘사(여성의 우아한 머리장식과 투명한 옷, 이를 드러낸 채 입술을 벌리고 있는 입)와 결합되어 있었다.

폴리그노토스는 급격한 단축법과 4가지 기본색(흑색·백색·적색·황토색)을 사용했다. 아리스토텔레스(〈시학 Poetics〉 제6장)를 비롯한 후대의 비평가들이 그의 작품에서 매우 높이 평가한 〈에토스 ethos〉는 행동을 지배하고 개인의 외적 태도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선천적인 기질로서의 성격에 관한 개념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