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스

포터스

다른 표기 언어 Abe Fortas
요약 테이블
출생 1910. 6. 19, 미국 테네시 멤피스
사망 1982. 4. 6, 워싱턴 D. C.
국적 미국

요약 미국의 연방대법관(1965~69).

1968년 연방대법원장에 지명되었으나, 연방대법원장 임명으로는 1795년 이래 최초로 상원의 인준을 받는 데 실패하는 기록을 남겼으며, 다음해에는 탄핵의 위협 속에서 사임하는 첫번째 연방대법관이 되었다.

아버지는 영국에서 이주해온 정통파 유대교도로 가구제작자였다. 포터스는 멤피스의 사우스웨스턴대학을 다녔으며, 1933년 예일대학교 법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는 윌리엄 O. 더글러스 밑에서 예일대학교 조교수로 남아 있다가, 1937년 연방증권거래위원회 위원에 임명되었다. 그후 1946년 변호사로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정부의 여러 직책을 맡았다. 그가 공동으로 설립한 법률회사는 수많은 대기업의 워싱턴에서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며 번창했다.

L.B. 존슨 대통령은 1965년에 자신이 신뢰하는 오랜 친구인 포터스를 자신이 임명하는 첫번째 연방대법관으로 선택했고, 3년 후에는 1953년 이래 진보적 연방대법원장으로 재임하다 은퇴하는 얼 워런의 후임으로 그를 지명했다. 당시 대법원에서 다수파인 진보진영에 속했던 포터스의 대법원장 지명은 곧 존슨 대통령의 '정실인사'(情實人事)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포터스가 비사법적(非司法的) 활동에 대한 대가로 부당한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다는 비난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격을 받았다. 그의 대법원장 지명안이 상원에 상정되자 의사진행 방해발언이 계속되었으며, 결국 얼마 안 가서 포터스는 대통령에게 지명안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고, 대통령도 그에 동의했다.

1960년대 후반 포터스가 유가증권법 위반혐의로 수감된 한 금융업자와 금전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의회에서의 탄핵안 발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며, 1969년 그는 연방대법관직을 사임하고 다시 변호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