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톨라

몬테레이와 샌디에이고를 세웠다.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1734년 스페인군에 들어갔으며 30년 동안 유럽에서 복무한 뒤 대령으로 승진했다. 1767년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캘리포니아 총독으로 임명받고 신대륙에 파견되었다.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원정대를 이끌고 어퍼캘리포니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고 그 지역에 선교소를 세우기 위해 길을 떠났다.

1769년 5월 15일 원정대는 후니페로 세라 신부를 동반한 가운데 로어캘리포니아(지금의 바하칼리포르니아)에 있는 벨리카테로부터 출발하여 6월말 샌디에이고에서 다른 스페인 원정대와 합류했다. 그는 그곳에 선교소를 세운 뒤 40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를 이끌고 북쪽으로 나아갔다. 일행은 그해 초가을 몬테레이 만에 다다랐으나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것을 모른 채 힘든 행군 끝에 1770년 1월 샌디에이고로 돌아왔다. 그뒤 그는 자신이 목적지에 도달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해 5월 배를 타고 그곳으로 되돌아가 카르멜 선교소와 요새를 세웠다.

1770년 6월 9일 새 정착지를 떠나 로어캘리포니아로 돌아왔고 1777년 푸에블라 시 총독으로 뽑혀 7년 동안 그 자리에 있었다.